부산시청에도 '광화문 1번가' 개설, 국민 정책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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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에도 '광화문 1번가' 개설, 국민 정책 접수한다
  • 취재기자 한유선
  • 승인 2017.06.0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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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에 국민인수위원회 설치해 현재 39건 접수...내달 12일까지 운영 / 한유선 기자

 

부산시청 2층 행복민원실에서 국민인수위원회 국민 제안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사진: 취재기자 한유선).

부산시청 2층 행복민원실에서도 작은 '광화문 1번가'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가 열리고 있다. 광화문 1번가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민들과 정책 소통을 위해 사용했던 문재인 1번가 플랫폼을 이용해 국민들이 직접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내달 12일까지 정책 제안을 접수 받고, 8월 말에는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보고한다(본지 2017년 5월 27일자 보도).

서울의 광화문 1번가가 열린 지 4일 후인 지난달 29일 부산시청 2층에 위치한 행복민원실에도 '국민인수위원회의 국민 제안 접수 창구'가 문을 열었다. 정부가 서울 세종로 공원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광화문 1번가를 찾기 힘든 지방 거주 국민들을 위해 지방 자치단체에 국민 제안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 개설을 요청한 결과다. 이로써 국민들은 오프라인 국민인수위원회의 광화문 1번가를 광화문 광장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시청, 경북도청, 광주시청 등의 지방 자치단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부산시청 국민인수위원회에 접수된 정책은 총 39건이다. 하루에 4건 꼴로 정책 제안이 접수되고 있는 것. 부산시청을 직접 방문해 정책을 제안하는 사람들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익숙한 50대, 60대의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

부산시청 국민인수위원회 국민 제안 접수 창구에서는 정책 접수만 가능하다. 국민 마이크, 열린 포럼, 대통령의 서재 등 오프라인 광화문 1번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세종로 공원에 위치한 광화문 1번가에서만 운영한다.

부산시 국민인수위 접수 창구 담당자는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청 내부에 있는 국민인수위원회 접수 창구를 야외에서 운영하는 방법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까지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를 통해서 접수된 제안은 약 4만 5000여 개다. 이 중 2만 6000여 개가 온라인으로 접수된 정책이며 1만 9000여 개의 정책은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서 접수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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