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받은 개 안락사시킨 동물병원... 몰래 화장까지
상태바
위탁받은 개 안락사시킨 동물병원... 몰래 화장까지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6.07 17:34
  • 댓글 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견주 항의 받자, "잃어버렸다" 둘러대다 뒤늦게 실토해 애견인 분노 / 정혜리 기자
 

한꺼번에 안올려져서 여러장 태그해서 올려요 ㅜㅜ . *어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별이 병원에서 나간 게 아니라..병원원장이 우리 별이를 6월 1일에 안락사를 시켰다고 합니다...😭😭😭😭😭😭😭😭😭😭😭😭😭😭😭어떻게 이런 일이..호텔에 맡긴 애를 갑자기 안락사를 누구맘대로 누구 맘대로 내 소중한 딸 별이를 ....그것도 모자라 화장을 시켰대요.... 애를 2번이나 죽인 살인자. 어제 오늘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아니 죽으려고 지금도 별이 곁에 가고 싶어요...저 별이 맘은 별이 없이는 못 살아요..저 현 43세 나이에 결혼도 안하고 별이를 4년 전에 2달도 안된 애기 중에 애기를 데리고와서 4년 동안 정말이지 제 자식 이상의 딸로 키웠습니다. 원장이 아래에 문자로 저희 엄마에게 보내왔는데...이 새끼 죽여도 죽여도 또 죽여도 우리 별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ㅇ ㅏ😭😭😭😭😭😭😭😭😭😭😭😭😭😭😭😭😭😭😭😭😭😭😭😭😭😭😭😭억울하고 분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그 원장 새끼 갈아버려도 시원하지 않아요...어떻해요..정말 어떻게해요. 전 별이실종 된날부터 지금까지 그냥 죽고만 싶어요. 물도 마실수 없고 잠도 잘수가 없어여. 빨리 저도 별이곁에 가고싶어요.....ㅇ ㅏ😭😭😭😭😭😭😭😭😭😭😭😭😭😭😭😭😭😭😭😭 27년동안 수의사하면서 이 미친새끼가 얼마나 많은 애기들을 어떻게 했냐????????????? ㄴ ㅣ 새끼도 똑같이 안락사 시켜. 새끼야..그래도 우리별이 돌아오지 않아...😭😭😭😭😭😭😭😭😭😭😭😭😭😭😭😭😭😭😭😭😭😭😭😭😭😭😭😭😭😭😭😭😭😭😭😭내목숨이 붙어있는날까지 이 미친새끼 어디에도 발못붙이게 말들꺼야. 내가 저승가더래도 이 미친썅놈을 가만두지 않을꺼야..... 아래는 저희 엄마에게 온 메세지 입니다. 전달: 삼전동물병원 [Web발신] 죄송하고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가 단한순간의 실수로 너무나 큰 아픔을 드려서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가슴 저미는 반성과 참회로 매일매일 괴롭고 괴롭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통탄하며 살고 있습니다.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음식도 제대로 넘 길수 없습니다. 27년을 원장을 하면서 열심히 양심껏 살아왔다가 자부했으나 단 한순간의 실수와 착각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네요. 용서받지 못 할 만큼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별이와 별이 엄마와 별이 할머니께 업드려 사죄드립니다. 백번 천번 용서를 빕니다. 제 평생 가슴속에 새겨두고 반성하며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용서해주세요. . *정말 자기가 가슴아프고 잠을못잔다고???!!! 처음부터 다른애기를 우리별이라고 우기고 아침에 환기시킨다고 문3개를 활짝 열어놨는데 그때 ㄴ ㅏ 갔ㄴ ㅏ??? 그 세치혀로 거짓말 또 거짓말 하고 나한테 처음에 그냥 미안하다고 지 나이많은데 이러고 있다고 지껄였고 내가 멱살잡고 너 몇년생이야? 나이가 많아??? ㅇ ㅓㄷ ㅣ 생때같은 매 자식을 그것도 화장시켜서 두번이나 죽이고..그런 연극에 연극을..씨발 씨발 씨발 ㄴ ㅓ 숨쉬는것도 믿을수가 없어..이젠..내가 어떻게해서라도 ㄴ ㅓ 그리고 니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거 내가 죽을힘을다해 무너뜨릴꺼야..그것도 1초1초 이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밑고맡긴병원호텔에서우리별이안락사당함 #2년넘게다닌동물병원 #js동물병원원장이 #몇달전에 #삼전동물***센터로바꿈 #정신병자원장새끼 #멀쩡한4살된우리별이를안락사시킴 #그러면서한번만봐달래 #무슨목적으로호텔에맡긴애를안락사시킨거야이개미친원장 #내가가만둘줄알아

별이맘🐶(@anastasia_eun)님의 공유 게시물님, 

서울의 한 동물병원이 강아지 호텔 서비스에 맡겨진 반려견을 안락사시킨 사건이 드러나 애견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 당사자가 인터넷에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네 살 말티즈 ‘별이’의 견주 A 씨는 지난달 31일 여행을 가기 위해 서울 송파의 한 동물병원에 별이를 맡겼다. 지난 3일 여행을 끝내고 별이를 찾기 위해 병원으로 향한 A 씨 품에 병원장이 강아지를 안겨줬지만 그 강아지는 암컷 별이가 아닌 수컷개였다는 것. A 씨가 자신의 개가 아니라고 말하자, 원장은 “환기를 위해 병원 문을 다 열어놨었다”며 “언제 없어진지 모르겠다”고 변명했으며, 견주 A 씨는 사라진 별이를 찾기 위해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지를 온 동네에 붙이고 SNS에도 별이의 실종을 알렸다고 한다.

하지만 별이의 행적은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병원이 별이를 안락사시킨 일이 드러났다. 별이는 맡겨진 다음날인 6월 1일 안락사당했고 병원 측은 이를 감추기 위해 화장까지 했다는 것. 병원 측은 “안락사시킬 강아지를 별이와 착각해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또 A 씨에게 문자를 보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며 “27년 원장을 하며 열심히 양심껏 살아왔다고 자부했으나 단 한 순간의 실수와 착각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용서받지 못할 만큼 큰 실수를 했다”며 뒤늦게 용서를 구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반려견을 잃은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별이 곁에 가고 싶다”며 “43세인 지금까지 결혼도 안 하고 4년 전 두 달 된 애기(별이)를 데리고 와서 제 자식 이상의 딸로 키웠다”며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안락사 사실을 전해 들은 A 씨는 실신해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한다.

많은 애견인들은 이같은 소식에 같이 분노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회원 duys****는 “그렇게 급하게 화장까지 하다니 안락사시켰다는 것도 거짓말일 수 있다”며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확실히 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회원 sdyh****는 “미치겠다. 내가 저 입장이면 미칠 듯... 자식같이 키운 내 새끼가 하루 아침에 안락사에 화장까지 이건 범죄 아니냐“고 분개했다. occo****는 “병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동물을 대하길 바란다”며 “동물보호강화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직장인 정호성(23,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우리 집 강아지도 가끔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호텔링 서비스 이용한다”며 “불안해서 맡기겠냐”고 말했다. 주부 차순영(48, 부산시 동래구) 씨는 “처벌하지 않으면 어디선가 또 계속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그 밖에도 “무슨 개 한 마리 가지고 그러냐, 다른 개 사라”, “실수할 수도 있지. 개 하나 때문에 수의사 인생 망쳐야 되냐” 등의 네티즌 의견도 등장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7-11-25 01:25:22
비유가 참 엉터리네
그럼 개와 님 부모님이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으면 개부터 살리겠네요?
댁이 키우던 개한테 물려서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아이구야 내새ㄲㅣ가 뭘 알겠어요 할 사람이네 ㅋ ㅋ

에혀 2017-11-21 09:44:15
저는 거기 오랫동안 다녀왔고 진짜 필요한 검사만 하시고 실력 좋은 수의사분이라 좀..많이 안타깝네요.유기견들, 유기묘들 저희가 많이 데리고오는데..도움을 청했는데 치료도 해주시고 길고양이 분양도 여러번 도와주셨어요 .. 정말 한순간에 판단 실수때문에 일이 벌어진거 같은데...좀 안타깝네요

너무해 2017-07-28 02:58:45
무슨 개한마리 가지고 그러냐는것들
꼭 너희들 어미 죽을때 그소리해줄게
고작 아짐한년죽은거 세상변할거없다고

더힘내요별이맘 2017-07-17 11:17:40
개는 주인의 소유물이다 라는 법에 의해 쉬운예를 들어볼게요 비행기타고 여행갈일이있어 자동차를 수리점에 맡겼어요 수리점엔 주차장도 있었으니까요 여행후 차를 찾는데 다른 차를 내줘서 내차 아니다 했더니 도난당했나보다해서 도난신고를 냈죠 애타게 제보자 연락 기다리는데 수리점에서 연락이옵니다 당신차는 폐차하는줄 알고 폐차시켰다고 미안하다고 문자남기고 잠수타셨어요..수년간 다른 자동차를 고치셨으니 대단하신분이라 여기며 선 존중을 표해야 하는건가요..그래도 차는 같은 종류 또 사면 되죠 개는요 닮은애를 찾아도 별이가 아닌거예요 사람처럼요.ㅠ

ㄱㅅ 2017-07-09 04:24:30
남에게 대접을 받고싶으면 먼저 대접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헤아려주는 만큼 자신도 헤아림을 받는다고...
의사의 기본일이 진료기때문에 별이맘 이전에 수많은 동물들을 잘 진료하고 살린 경력까지 싹 다 갈아엎고 그분 가족까지 생매장하려는 의도가 썩 좋게는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말도안되는 실수하신부분은 처벌받으셔야 하고, 벌금강화되는것에 동의합니다. 관련기사,댓글들, 견주분 과거 인스타 사진까지 다 꼼꼼이 본 사람으로서...의사분과 견주분 두분 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과정에서 베푼만큼 대접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