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캠퍼스 화이트보드
경성대 음악학부 재학생 2명, 피아노국제콩쿠르 입상 쾌거김성주 씨 디누 리파티 1위, 김세영 씨 알렉산더 스크리아빈 2위..."세계를 향한 첫 걸음" / 박영경 기자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Dinu Lipatti 국제 피아노 콩쿨 대회 1위에 입상한 김성주(왼쪽) 씨,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lexander Scriabin 국제 피아노 콩쿨 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 김세영(오른쪽) 씨(사진: 경성대학교 제공).

최근 열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경성대 재학생 피아니스트 두 명이 잇따라 트로피를 거머 쥐자,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주 씨는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디누 리파티(Dinu Lipatti)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김세영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알렉산더 스크리아빈(Alexander Scriabin)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다. 이들은 경성대 음악학부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각각 2학년,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음악학부 등 예체능 계열은 입시 경쟁이 매우 치열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얻은 또 하나의 성과인 셈.

두 사람의 지도 교수인 경성대 음악학부 알렉세이 레베데프 교수는 두 콩쿠르에 대해 “굉장히 큰 대회는 아니지만, 어린 피아니스트들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첫걸음으로는 아주 좋은 대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 무대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다른 젊은 아티스트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두 학생이 미래에 훨씬 영향력 있는 무대를 보다 능숙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교수는 두 학생의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 학생들이 대회마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그들이 학교의 영예를 드높이는 일에도 한 몫 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국제 피아노 콩쿨 대회에서 입상한 김성주, 김세영 학생은 본인 전공 분야를 향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들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피아노 연주에 대한 진정성과 애착을 드러냈다.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2학년 김성주 씨는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Dinu Lipatti 국제 피아노 콩쿨 대회 1위에 입상했다(사진: 김성주 제공)

김성주 씨, "이번 여름 독일 무대에 도전할 터"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Dinu Lipatti 국제 피아노 콩쿨대회에서 1위를 거머쥔 김성주 씨는 피아노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꿈에 대한 열망을 가진 청년이다. 그의 소신 있는 발언은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실어주었다.

“평생을 피아노 연주에 쏟아부어도 세상에 존재하는 곡을 다 연주해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제 노력이 닿은 한 가장 많은 곡을 칠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솔로를 위해 만들어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때 피아니스트로서 제 모습이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제 꿈을 향한 다음 도전은 이번 여름 독일에서의 국제 무대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피아노 독주회와 음악축제에의 참여로 좋은 연주자가 되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입니다.”

김 씨는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Dinu Lipatti 콩쿨 대회 참여에 대해 “이번 대회는 콩쿠르 자체도 의미 있었지만, 로마에서의 여행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로마는 음악적 역사가 굉장히 깊은 곳이라 피아니스트로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기에 여태까지의 국제 대회 여정 중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콩쿠르 준비 때마다 새로운 곡을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더불어 국제 무대의 경험을 쌓을 수 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연주했던 곡은 앞으로 참가할 콩쿠르에서도 연주할 계획이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성대학교 음악학부 3학년 김세영 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lexander Scriabin 국제 피아노 콩쿨 대회 2위에 입상했다(사진: 김세영 제공)

김세영 씨, "나만의 레퍼토리 폭넓게 연구할 터"

김세영 씨는 알렉세이 레베데프 교수의 추천으로 이번 알렉산터 스크리빈 국제 콩쿠르에 참여하게 됐다. 알렉세이 교수는 예전 이 콩쿠르에 참여했던 경험에 비춰 김 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김 씨는 “어릴 때부터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파리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콩쿠르는 여러 가지 의미로 나에게 좋은 기회였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콩쿨을 통해 Scriabin, Schumann, Bolcom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가까이서 접하고, 꿈에 그리던 도시에서 나의 연주를 뽐낼 수 있어 행복했어요”라며 이번 프랑스 파리 여정을 회상했다.

“저만의 연주 레퍼토리를 더욱 방대하게 연구하고 싶어요. 지금은 많은 작곡가의 곡을 배우고 공부하면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될 것입니다. 국제 콩쿨 대회를 비롯한 모든 경험들이 제 음악적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가장 좋은 음악 인생의 길을 찾는 토대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은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하기 위해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가능한 한 많은 무대에서 연주해보고, 콩쿨 대회에도 다양하게 참여해나갈 계획입니다. ”

취재기자 박영경  reporter1@civicnews.com

<저작권자 © CIVICnews / 시빅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