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송정, 송도해수욕장 1일 일제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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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송정, 송도해수욕장 1일 일제히 개장
  • 취재기자 박영경
  • 승인 2017.06.01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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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 23일 개통...광안리, 다대포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 / 박영경 기자

바다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피서객이 몰려드는 부산 해수욕장 세 곳이 1일 일제히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한 해수욕장은 해운대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 송도 해수욕장으로, 이들 개장은 통상적인 해수욕장 개장 시기보다 한 달 정도 앞선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피서지로, 여름철 발디딜 곳 없이 붐비는 것은 물론이고, 비수기에도 인근의 달맞이고개, 동백섬과 연계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해운대해수욕장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해수욕장은 타지 사람들이 ‘부산’하면 바로 ‘해운대’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국내 대표 피서지임은 물론이고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그 명성에 걸맞게 전국 각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주변에 달맞이고개, 동백섬, 아쿠아리움 등 관광 명소가 많아 피서철이 아닐 때도 꾸준히 사랑받는 관광지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과 거리가 가까워 해운대를 방문했어도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부산 시민 사이에서는 물이 비교적 맑고 깨끗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은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해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과도 거리가 가까워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송정해수욕장도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부산 시민 사이에서는 타 해수욕장에 비해 물이 맑고 깨끗한 곳으로 유명하다. 부산에서는 대표적인 대학교 MT 장소로 해변 바로 앞에 수십 개의 민박 업소가 즐비하다. 부산에서 대학을 다닌 학생들은 한 번쯤은 가봤을 정도. 무엇보다도 송정의 특징은 캥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요새 유행하는 캠핑과 바다를 한꺼번에 즐기기에는 송정만한 곳이 없다.

송도해수욕장은 비교적 타지 관광객보다 부산 시민 비중이 높은 편으로, 타지에서는 해수욕장 자체보다 송도 암남공원 조개구이, 스카이워크 등으로 더 유명하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은 타지에서 인지도는 크게 높지 않으나, 부산 시민들에게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해수욕장 그 자체보다도 송도 인근 암남공원의 조개구이, 스카이워크 등으로 유명하다. 오는 23일 개통되는 송도 케이블카는 여기에 더해 운행하기 전부터 외지 여행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바다 위를 달리는 케이블카 때문에 타지에서도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욕장 6월 개장 소식을 접한 김수연(23, 부산시 서구 대신동) 씨는 “며칠 전만 해도 밤에는 쌀쌀했는데 벌써 여름이 왔다”며 “이미 여름 날씨여서 적절한 시기에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지원(22) 씨도 “벌써 해수욕장 개장 시기가 됐냐”며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걱정스럽다”며 올 여름 무더위를 걱정했다.

한편 부산 지역의 광안리해수욕장과 다대포해수욕장은 타지역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비슷한 7월에 개장한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기가 시작되면, 부산에서는 어디에서든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빠르게 더워지는 날씨에 이른 해수욕을 즐기고 싶다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방문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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