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박근혜, 사복에 올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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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찬 박근혜, 사복에 올림머리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5.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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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 첫 재판... 박 전 대통령, 사복에 올림머리하고 등장 / 정혜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갑을 찬 채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KBS 시청 화면 촬영 독자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53일 만에 수갑차고 수인 번호가 가슴에 붙은 모습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8시 36분께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30여 분 뒤인 오전 9시 10분께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했다. 이 장면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박 전 대통령의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수의 대신 사복을 입고 있었다. 현행법상 도주의 우려가 없는 피고인은 사복을 착용할 수 있기 때문. 대신 상의에 수용자 신분임을 알리는 수인번호 구치소 표식이 붙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하고 나설지도 관심이 집중됐는데, 박 전 대통령은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와 유사하게 보이게끔 올려 묶은 듯한 머리를 하고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통상의 피고인들과 분리돼 소형 호송 버스를 타고 법원으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 이동은 청와대나 경찰의 별도 경호 지원 없이 진행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찰이 관계 기관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동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사이드카를 배치해 최소한의 교통 관리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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