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전액 투자 제작사, 넷플릭스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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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전액 투자 제작사, 넷플릭스에 관심 집중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5.22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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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전세계 가입자 1억 명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한 달 요금 최소 1만 원 / 정혜리 기자
넷플릭스 로고 (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가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넷플릭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한 달에 최소 7.99달러, 우리 돈으로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TV 프로그램과 영화 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골라 볼 수 있는 신종 서비스 회사다. 또 넷플릭스에서 구입한 동영상을 스마트 TV, PlayStation, Xbox, Chromecast, Apple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태플릿에 저장해 오프라인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넷플릭스 이름은 인터넷(net)과 영화의 속어(flicks)를 합친 것이다. 이 회사는 1997년 비디오와 DVD를 우편 또는 택배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시작해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뷴야 세계 최대 사업자다. 지난달 17일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세계 9875만 명 가입자를 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사업에도 진출하여 가입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가 있는데, 미국 워싱턴 정계를 바탕으로 권력, 야망, 사랑, 비리 등 백악관 스캔들을 다룬 정치 스릴러 드라마다. 시청자는 넷플릭스에서 원하는 작품을 찾아 회원 가입하고 서비스를 구매하면 된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역시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해 자체로 만든 작품이다. 이와 함께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 넷플릭스는 2개의 작품을 칸영화제에 출품하는 영예를 안았다.

<옥자>의 한 장면(사진: 영화 <옥자> 스틸컷)

네티즌들은 넷플릭스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넷플릭스 이용자 김주용(27, 부산시 금정구) 씨는 “자막 말고도 중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등 다양한 더빙도 함께 제공해서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 신재연(35, 부산시 동래구) 씨는 “우리나라 넷플릭스에는 제공하는 영상이 너무 적은 것 같다”며 “신용카드로 결제해야만 하는데 그 외에 성인인증을 따로 해야 하는 것 등이 고쳐져야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넷플릭스 투자 작품 <옥자>는 칸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거진 미국 스크린인터내셔널에서 평점 2.3점(4점 만점), 프랑스 르 필름 프랑세즈로부터 평점 2점을 받았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시사 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아이패드 등 작은 화면에서만 <옥자>를 보는 것은 아까운 일”이라고 호평했고,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수상권에 들었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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