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일 장애인 이동 체험 "교통 약자 입장 되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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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일 장애인 이동 체험 "교통 약자 입장 되보니.."
  • 취재기자 이진현
  • 승인 2013.04.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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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국 공무원 40여명 시청서 연산역까지 장애인 체험 행사, 교통약자 이동 불편 실감
▲ (위)부산시 교통국 공무원들이 부산광역시 장애인복지관 지역사회재활팀장으로부터 장애인 안내방법, 장애물 이동요령,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아래)교통국 직원들은 휠체어팀과 시각장애인 팀 2개조로 나뉘어 장애인 입장에서 이동 불편을 체험했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광역시가 일일 장애인 체험을 통해 현장에서 교통약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부산시 교통국 공무원 40여명은 19일 오후 3시부터 장애 체험 전문 강사의 안내 속에 부산시청을 출발해 도시철도 연산역까지 왕복하는 체험 행사를 열였다.
 
  이번 행사는 약 1시간 30분 코스로 수동 휠체어 체험팀과 하얀 지팡이 체험팀 2개조로 편성됐다. 
 
  한 조는 부산시청 분수광장을 출발하여 도시철도 연산역까지 보도로 이동하여 연산역에서 도시철도를 통해 시청으로 돌아오는 한편, 다른 한 조는 연산역까지 도시철도를 승차해 이동 후 연산역에서 시청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교통약자들의 이동 불편 사항을 직접 경험해 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철도 및 특별교통수단(두리발) 및 저상버스, 보행환경 개선 등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직접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실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하고 불편사항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강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홍연호 부산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약자가 도시철도나 보도를 이동하는데 실제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복지 시책을 꾸준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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