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국제신도시 새 명칭, 센텀시티 명성 능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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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 국제신도시 새 명칭, 센텀시티 명성 능가할까?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4.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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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5월 용역 발주, 민관협의체 구성...시민 선호도 조사 후 명칭 확정 / 정혜리 기자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명지 국제신도시 모습. 군데군데 빈터가 보인다.(사진: 구글맵스 위성사진 캡쳐).

명지 국제신도시(명지지구)의 명품국제 비즈니스 도시 위상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명칭을 개발한다.

부산시는 부산 랜드마크로 꼽히는 해운대 ‘센텀시티’를 만든 사례가 있는 만큼 명지 국제신도시 역시 부산 랜드마크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명칭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우선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르면 올 5월 중 네이밍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해 부산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한다고 25일 밝혔다.

200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명지 국제신도시는 1단계 사업부지가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이다. 이 부지 안에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 등 관공서 건립이 확정됐고, 영국 랭커스터대학교 분교 유치, 5성급 비즈니스호텔, 국제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시설 입지로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진행 중인 2단계 사업도 2018년부터 사업이 추진돼어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강서구 주민들도 부산시의 전략을 반기고 있다. 신지현(23, 부산시 강서구) 씨는 “대중교통이 진짜 불편한데 개발되면 좀 낫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최민혁(34, 부산시 북구) 씨는 “강서구 살 때 남들이 개발도 안 되는 촌구석이라고 놀리고, 명지는 부산시 대사기극이라고 다 욕했다”며 “개발 좀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지 국제신도시는 향후 공원이 조성되고 특별 건축구역으로 지정되어 세계적 관광명소는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차별화되고 상징적인 도시 명칭을 개발해서 ‘명품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품격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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