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학생들이 국내여행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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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생들이 국내여행을 선도한다
  • 취재기자 이지민
  • 승인 2013.03.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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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대학생들이 국내여행문화를 선도한다는 의미의 ‘트래블리더’를 발족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4기까지 활동중이며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으로 나누어 총 100명의 대학생들이 트래블리더(이하 트블리)가 되어 대한민국을 누비고 있다.

바쁜 학교생활과 취업준비로 쉽사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대학생들에게 트블리는 하나의 탈출구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그 인기 역시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2011년 활동했던 3기의 경우는 선발 경쟁률이 18:1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트블리는 각자의 활동권으로 분리되어 국내 관광지를 구석구석 방문하게 된다. 관광하면서 찍었던 사진과 느낀 점으로 여행 기사를 작성하고 올리는 것이 주된 역할인데 이들의 활동내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상단의 5가지 테마 중 ‘여행이야기’라는 메뉴가 바로 트블리들의 이야기 공간이다. 이들 중 우수한 여행기사를 작성한 트블리에게는 매월 우수기자로 선정되어 인센티브와 국내여행 지원을 받기도 한다.

 트래블리더 3기로 활동했던 경상권 김소영 씨는 “트블리가 되어 내가 갔다온 관광지를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되니 신기했다. 또 트블리로 활동하는 동안 원없이 트블리 핑계로 여행을 다닌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트래블리더 프로그램은 다른 광고혀식보다 직접 대학생들이 여행을 다니고 소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소문에 의한 효과가 컸었다고 한다.

 동아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는 김지은 씨는 “학교 선배들 중에 트래블리더를 해본 사람이 있다보니, 사람들이 여행 이야기를 하면 트블리를 많이 추천해준다. 덕분에 여행가기 전에는 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찾게 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잘못된 관광정보를 바로잡는 것 또한 트블리들의 임무이기 때문에 관광공사가 닿지 못하는 부분까지 체크하는 등 트블리들의 역할은 계속 커지고 있었다.

 김화숙 관광공사 국내온라인팀장은 “트래블리더를 통해 젊은 층을 대상으로 국내관광에 대한 인식을 우호적으로 개선하고 대학생의 참여 열정을 국내관광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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