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길 안전지킴이 '옐로카펫' 확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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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길 안전지킴이 '옐로카펫' 확대 설치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4.0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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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지자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올해 49곳 추가 설치 / 정혜리 기자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옐로카펫.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박하은(11) 어린이의 모습(사진: 시민 최가인 제공).

어린이들의 통학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옐로카펫’이 올해부터 확대 설치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BNK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어 옐로카펫 설치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어린이가 운전자 눈에 잘 띄게 횡단보도 앞 보도에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한 공간을 말한다. 시빅뉴스는 2015년, 2016년 기획 보도를 통해 옐로 카펫 확대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타령으로 시늉에 그쳐 왔다.

‘어린이보호구역 및 스쿨존 정비 사업’은 수요에 비해 예산 확보가 마련되지 않아 정부는 “지자체가 예산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하고 부산시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거의 진척이 없었다.

올해 부산시교육청이 추가로 설치할 옐로 카펫은 45개교 49곳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옐로 카펫은 현재 20개교 27곳에서 65개교 7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민관협력체를 구성해 옐로카펫 설치사업의 협업 체계를 세우고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안전에서 시작한다”며 “옐로카펫 설치 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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