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들 잘난 체 말고 광장에서 대중과 섞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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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들 잘난 체 말고 광장에서 대중과 섞여라"
  • 영상기자 김정훈 이희운 황혜리
  • 승인 2017.03.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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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이용관 특별대담 영상록(5) / 기획: 최준성, 제작: 김정훈, 이희운, 황혜리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와 영화평론가이자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 교수의 대담은 점입가경으로 접어들었다. '촛불 집회'에서 확인된 대중들의 정치적 의식을 바탕 삼아 향후 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문화와 예술이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야 하느냐를 놓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윤택 씨는 "이제는 중앙집권주의, 소수에 의한 문화, 정보, 지식 독점 시대가 끝날 것이며 좌우 진영논리가 아닌 시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시민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도 "디지털 시대는 필연적으로 대중화시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연극, 영화 등 예술 장르도 광장문화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융화해야 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았다.

새로운 유형의 지식사회의 도래를 예측하는 두 인문주의자들의 날카로운 전망이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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