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새내기들 고민상담 전화 '국번없이 1388'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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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새내기들 고민상담 전화 '국번없이 1388' 개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3.03 08: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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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학기 부적응 · 새 친구 사귀기 · 왕따 등 무슨 문제든 상담하세요" / 정혜리 기자
청소년상담서비스 1388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다. 신학기에는 교우관계 상담이 급증한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2017년 신학기가 시작됐다. 1년간 동고동락한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들과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청소년들. 신학기에 생길 수 있는 크고 작은 고민을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상담에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3~4월 청소년 문제 맞춤형 상담서비스채널 ‘청소년상담1388’을 통해 집중상담 지원활동을 벌인다.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전화 국번 없이 110 또는 1388, 스마트폰 지역번호+1388, 인터넷 www.cyber1388.kr을 통해 365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상담1388'에 걸려온 전화 중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대인관계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들어서는 3월에는 그 전달인 2월보다 40%가 증가(8,336건에서 1만 1,712건)해 청소년들의 신학기 적응 고민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상담내용은 학기 부적응, 교우관계 재형성, 따돌림과 왕따, 무섭거나 싫어하는 교사와의 만남, 불안 등이 주를 이뤘다. 고등학생 정세리(18, 부산시 부산진구) 양은 "새학기 첫날 되면 전부 친한 친구들이랑 같은 반 됐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다"며 "새롭게 사귀어야 하니까 긴장되고 걱정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2~3월에 걸쳐 1388상담원 대상 통합교육을 진행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상에서 청소년 대상 신학기 집중상담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신학기에 급증하는 청소년 문제 상담에 집중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양철수 청소년자립지원과장은 “신학기에 대인관계를 비롯한 각종 고민상담 건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청소년들이 신학기 적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양 과장은 “청소년상담1388이 고민해소 출구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역량을 집중해 양질의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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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맘bin 2017-03-03 09:51:30
어떤 아이들도 상처받지 않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깡구 2017-03-03 09:52:24
모두가 부적응없이 행복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사이에서도 왕따라는 단어도
이제 그만나왔으면 좋겠고..
이쁘고 바르게 자라났으면 좋겠네요..
졸업과 입학한 모든 아이들에게 힘내라고
격려해주고싶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