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발표되는 차기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 여러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현재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은 여전히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4일~25일 양일에 걸쳐 1,047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4.9%가 문재인 전 대표를 뽑았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적합도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18.2%,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2.3%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6%%, 이재명 성남시장은 9.3%, 유승민 의원 2.3%, 남경필 경기지사 0.7% 순으로 조사됐다.
급격한 인기 상승으로 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던 안 지사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하락하고, 문 전 대표의 소폭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지난주 8.5%P까지 좁혀졌던 양자의 지지율 차이가 16.7%P로 벌어졌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와 황교안 권한대행은 0.7%P 차이로 3위권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56.0%P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타 후보에게 앞서고 있으며, 정당지지층별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과반이 넘는 63.9%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정 후보는 연령별로 50대(26.1%)와 60세 이상(24.3%), 지역별 대전/충청/세종 지역(32.2%), 직업별 자영업(24.8%)과 기타/무직층(23.3%), 지지정당별로 바른정당(29.9%)과 무당층(21.0%)에서 적합도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선 18.3%를 받았다.
안철수 후보는 연령별로 30대(6.3%p)와 40대(5.6%p), 경기/인천(10.7%p)로 적합도가 다소 상승했으며, 정당지지층별로 국민의당 지지층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적합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지지율 추이를 보면, 지역별로 광주/전라(-5.2%P), 대구/경북(-4.2%P), 가정주부(-5.7%P), 바른정당(-7.4%P)와 국민의당(-4.7%P) 층에서 적합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61.0%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희정 지사는 13.7%, 황 권한대행은 7.1%로 조사됐다.
아님 박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