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불황 신음하는 조선기자재 사업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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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불황 신음하는 조선기자재 사업 다각화 추진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2.27 01: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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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풍력 분야 등 일부 품목 국산화 추진... R&D 지원·신제품 기술개발 등 지원 나서 / 정혜리 기자
부산시가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타 분야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조선산업 불황으로 조선기자재 업체 역시 어려움을 겪자, 부산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조선기자재 기업들의 조선산업 전업률을 줄이는 한편, 타분야 진출과 자생력 확보를 돕기 위해 사업 다각화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먼저 조선기자재기업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101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다각화 관심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들 기업을 상, 중, 하로 나누고, 관심도가 높은 상위등급 발전 분야(12개사), 원전 분야(22개사), (해상)풍력 분야(21개사)에 대하여 연말까지 유자격 공급자 등록 및 품질인증 획득과 주관사 벤더 등록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한다. 

이미 지난달 15일 열린 조선기자재 기업 12개사와 한국남부발전(주) 부산발전본부의 1대1 상담회에서 발전소와 기업간 동반성장 협약이 체결됐다. 부산시는 발전, 해상풍력, 원전 분야의 외산 자재의 일부 품목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조선기자재 기업들이 이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R&D 지원과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방산분야, 가스공사 및 EPC 기업도 사업설명회를 열어 조선기자재 기업과 발전, 원전, 해상풍력 분야에서의 1대1 상담회를 계속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기자재의 우수한 기술이 각 분야에 공유됨으로써 조선기자재 기업의 타 분야 진출을 지원한다는 게 부산시의 의도다.

부산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그 동안 발휘되지 못한 글로벌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 잠재역량을 타 산업으로 확장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조선산업 전업률을 낮추고 세계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선기자재 업체 다각화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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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맘bin 2017-03-01 11:57:10
조선업계 불황이 해결 되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