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기장 거주자는 학생주차장 신청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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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기장 거주자는 학생주차장 신청 못해...
  • 이재혁
  • 승인 2013.0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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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는 제2학생회관 401호에서 매학기 부산시외 거주자들에 대해 학생주차장 등록신청을 받고 있다. 그런데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은 강서구와 기장은 부산시내로 돼 있어서 학생주차장 신청이 되지 않아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등교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경성포탈의 한 이용자(ID:uuumuuu)는 “학교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도 집 앞에는 지하철역이 없다. 배차시간이 한 시간마다 한대 있는 마을버스를 타고 2호선 지하철을 갈아타야지만 한 시간 사십분이 걸려 학교에 도착한다. 그 마을버스도 곧 있으면 노선폐지가 되어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강서구 거주자들도 학생주차장 이용신청을 할 수 있게 해줘서 등교에 불편함이 없도록 총학생회에서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기장 쪽에서 통학을 하고 있는 최현준(26·경영학 4)씨는 “동명대학교의 경우 등록 후 학생증만 제시하면 하루 종일 주차해도 2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우리 학교는 한 시간에 2000원을 받고 있는데, 수업 듣고 차를 빼러 바로 나간다. 고유가 시대에 학교에 차 자랑하려고 가지고 온 것도 아니고, 취업과 관련해서 일이 있어 자가용을 가지고 왔는데 불편함이 크다. 등록금을 그렇게 비싸게 받으면서 주차비까지 많이 받으니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최 씨는 “학교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대해 통학버스를 운행한다던지, 강서구와 기장 쪽의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학생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대학교의 경우 강서구와 기장 거주자도 학생주차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 부총학생회장 남성구 씨는 “강서구와 기장 거주자의 학생주차장 신청불가에 대해 학교 측과 얘기해본 결과, 우리학교는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어 대중교통이 원활하다는 점이 강서구, 기장 지역 거주자들에 대한 학생주차장 신청불가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경대의 경우는 우리학교와는 달리 통학버스가 있는데, 그 이유는 용당캠퍼스가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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