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구간 황령터널~범내골교차로 시원하게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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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구간 황령터널~범내골교차로 시원하게 뚫린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7.02.1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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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범내골 교차로 교통섬 제거, 황령터널 방면 좌회전 추가 허용, 우회도로 활성화 시행 / 정혜리 기자
교통섬이 제거되고 좌회전 추가허용이 되면 서면에서 황령터널 방면의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출퇴근 시간 부산의 대표적 교통 체증 구간인 황령터널과 범내골교차로의 교통 사정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황령터널~범내골교차로 구간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범내골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완료해 내일(17일) 개통한다.

부산진구 재배정사업으로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범내골교차로 교통섬을 제거하고, 황령터널 방면 좌회전을 추가 허용하며, 상공회의소 뒷길(범일 192번길) 노상 공영주차장을 폐지하는 등 이면도로 우회 이용 활성화가 개선사업의 골자다. 출퇴근 시간대 서면 방면에서 황령터널로 가는 차량들로 상공회의소 앞 도로에서 서면 광무교까지 막히는 현상이 완화됨으로써 교차로 주변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3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와 도로교통공단 자문을 통해 교통량조사 시뮬레이션 실시 등 개선 효과를 사전 조사한 바 있다.

내일부터 제거되는 범내골교차로의 교통섬(사진: 부산시 제공).

이같은 소식에 운전자들은 반기고 있다. 직장인 김진영(29, 부산시 영도구) 씨는 “황령터널 지날 때면 늘 막혀서 스트레스를 받곤 했는데 다행”이라고 반색했다. 택시운전기사 정창호(58, 부산시 동래구) 씨도 “길을 잘 아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편하게 됐다”면서도 “꼬리물기하면서 길이 아예 막혀버리는 때가 생기기도 하는데, 방향이 하나 더 늘어서 신호를 봐 주는 경찰관이 꼭 배치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정체 해소 대책으로 교통정체는 물론, 주말이면 발생하던 교차로의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 교통불편사항을 일부분 해소하고, 교통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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