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복연합기숙사,' 올 3월 지방 최초로 부산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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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복연합기숙사,' 올 3월 지방 최초로 부산서 개관
  • 취재기자 천동민
  • 승인 2017.02.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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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대학생 입사 신청 가능...부산시도 일부 사생에 기숙사비 연간 60만 원 지원 / 천동민 기자
부경대 부지에 위치한 부산 행복연합기숙사(사진: 취재기자 천동민).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교육부가 부산에 지방 최초로 행복연합기숙사를 건립했다. 부산 남구 대학로 인근의 부경대 내에 위치한 이 기숙사는 대학생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기금으로 건립돼 올해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부산·경남 지역 대학 재학생은 누구나 입사 신청이 가능하며, 지하철과 가깝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춰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 박모(21, 경남 밀양시) 씨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 기숙사 입사에서 낙첨돼 걱정하다가 부산 행복연합기숙사에 대해 알게 됐다. 박 씨는 “지인에게 행복연합기숙사 개관 소식을 듣고 신청해 입사 통보를 받았다”며 “자취를 하면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부산시도 부산 지역 내 대학생의 부담을 더욱 줄이고 인재 유치를 위해 부산 지역 소재 대학의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은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시가 확보해 입사 희망자를 선발한 다음, 기숙사비 일부를 시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이 기숙사에 이미 입사를 신청한 학생 중에서 2월 중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은 다음, 원거리 통학자 우선으로 20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은 연 60만 원의 기숙사비를 지원받는다.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연 30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성대생 황은별(21, 경남 창원시) 씨는 “지금도 학교 기숙사보다 싼데 부산시에서 지원을 더하면 경제적 부담이 더 줄어들 것 같다”며 “당장 입사를 원하는 학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사생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행복기숙사 입사 예정인 대학생 장모(23, 경남 창원시) 씨는 “연 60만 원은 한달  5만 원 꼴이어서 큰 돈은 아닐지 몰라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 앞으로 지원 액수와 대상자를 늘려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6년부터 실시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이 기숙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대학에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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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 2017-02-05 20:09:34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