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끌어안은 시민들, "할머니 미안해요, 우리가 지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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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끌어안은 시민들, "할머니 미안해요, 우리가 지킬게요"
  • 영상기자 함혜주 오재정
  • 승인 2017.01.11 17:5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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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 총영사관 앞 줄잇는 시민 발길... "피해자 동의 없는 위안부 합의는 무효" / 기획: 최준성, 제작: 함혜주 오재정 기자

부산 일본 총영사관 담벼락에서 다섯 발자욱 거리에 일본 영사관을 마주보는 평화의 소녀상이 섰다. 한국인의 정서는 일본의 사과에는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것. 반면, 일본의 반응은 합의는 합의이며 불가역적이라는 것. 리더십이 부재인 한국을 향해 일본 지도자들은 한국을 조롱하기에 바쁘고, 한국인은 그럴수록 소녀상을 끌어 안고 있다. 지하철 부산역 다음 정거장인 초량역 7번 출구, 부산역에서 직선거리로 500m, 걸어서 10분이면 평화의 소녀상에 닿는다. 한국인의 발걸음과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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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먹는오리 2017-01-25 16:53:46
저도 모르게 동영상을 여러번 봤습니다.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항의하여 소녀상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받은 부산시민이 자랑스럽네요. 초등학생의 인터뷰가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울림이 되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소녀상을 제작하신 김서경,김운성 부부조각가가 쓴 책, <빈 의자에 새긴 약속>을 읽었습니다. 소녀상 제작단계부터 설치까지 일본의 방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이 뉴스를 보니 우리의 끊임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만이 소녀상을 지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빅뉴스의 지속적인 취재도 부탁드립니다.

소정 2017-01-18 15:48:00
진실된 사실이 반대로 돌아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며 화가나네요..

어반트리 2017-01-18 15:42:10
가슴이 아픕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만이
위안부 할머님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딸기솜사탕 2017-01-15 12:53:03
정작 피해로 고통받는 할머니들께서 이런 합의를 위임한 적도, 원한 적도 없는데 이걸 과연 합의라고 할 수 있는지 아직도 의문이고 안타까운 마음 뿐 입니다...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요, 부산일본 총영사관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시빅뉴스를 통해 잘 알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초록 2017-01-13 22:55:40
모든 것들이 잘못 돌아가고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