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일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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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일하러 나섰다
  • 권민정
  • 승인 2013.01.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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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노인회에서는 남구청의 위탁을 받아 노인취업알선센터를 운영해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남구청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맡아 관리하고 있는 주민복지과의 서애순 씨는 “구청에서는 현재 위탁 단체를 선정해 예산지원만 하고 있다. 남구청에서 단독으로 일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위탁 단체에게 맡겨 일을 진행하고 구청은 위탁 단체 관리, 감독만 한다”고 말했다.

대한 노인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사람들에게 노인들도 일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는 한 달 최대 20만원의 월급을 지급하며 격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또한 하루 최대 4시간 근무로 노인들에게 노동 부담을 덜어준다.
현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174명이며, 일 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지원자를 받는다. 지원자 수는 매 년 채용인원의 3배에 달한다. 이 사업에 채용돼 배정되는 곳은 지하철 안전 도우미와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경로당 활성화 사업 등 다섯 곳 정도가 있다.

현재 대한 노인회 남구지회에서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신청해 지하철공사에서 근무하는 성무용(71) 씨는 “심심해서 소일거리로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면서 내 용돈도 벌 수 있으니 참 보람차다”고 말했다.

성 씨는 현재 지급받고 있는 월급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그는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개인적인 용돈으로 쓰기에는 적당하다. 돈 때문에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만족이고 보람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남구청은 남구 복지관, 대한 노인회, 용호 복지관, 노인 생활 과학 연구,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 등 5개의 단체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위탁해 활동을 해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와 대한 노인회 홈페이지 <http://www.koreapeople.co.kr>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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