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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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들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
  • 박초여름
  • 승인 2013.0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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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구의 3분의 2정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 어플은 카메라, 게임, 교통, 교육 등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된다. 최근에는 솔로들을 위한 맞춤 어플(소개팅 어플)이 등장 하면서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솔로들을 위한 맞춤 어플로는 카카오팅, 지역싱글, 작업의 정석 뻐꾸기, 정오의 데이트, 돛단배 등이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짝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솔로인 남성, 여성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나이와 지역, 학교 등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예전에는 직접 지인이나 친구가 소개팅의 주선을 하고 서로 만남을 가졌지만,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서로의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마산대학 이수민(23)학생은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다 있는데 나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어 남자친구가 없었다. 그래서 호기심 삼아 소개팅 어플을 이용해 보고,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도 하고 실제로 만나면서 좋은 사이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나는 이러한 어플이 남자친구를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인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솔로 맞춤 어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말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소개팅 어플들이 범죄로 악용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의도적인 접근이나 맹목적으로 요구를 하는 등 만남 어플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정현주 학생(22)은 저번달 소개팅 어플을 통해 한 남성을 만났다. 하지만 그는 정모학생을 성적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만난 것이었다. 정현주 학생은 “어플상 에서 대화를 주고받을 때는 상당히 친절하고 괜찮은 사람이었다. 만날 날짜를 정하고 만났는데 상당히 변태 같은 사람이어서 무척 당황했고 무서워서 바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고 했다. “그때만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하다. 바로 그 어플을 지웠고, 생각도 하기싫다. 말이 솔로를 위한 어플이지 성적인 만남이 더 많은 것 같다.” 고 말했다.

어플을 통해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진지한 만남이 없다. 익명성으로 자신의 신상정보를 속여 만남을 가지려는 사람들, 잠자리를 요구하고 성매매의 수단으로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솔로를 위한 어플이란 참신한 어플 개발과 함께 역으로 그것을 범죄로 악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신의 짝을 찾으려는 취지에 맞지 않게 어플이 악용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우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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