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조선기자재 전용 연구마을 주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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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조선기자재 전용 연구마을 주관기관 선정
  • 취재기자 정인혜
  • 승인 2016.11.0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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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최대 20억 원 사업비 지원…“해양산업 메카로 발돋움하도록 육성” / 정인혜 기자
경성대학교가 조선기자재전용 연구마을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성대학교 전경(사진: 경성대학교 제공).

부산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조선기자재전용 연구마을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연구마을은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대학 내에 중소기업 연구기능을 집적화하여 산학연협력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연구 전용공간이다. 기술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고, 학교 측은 학생들의 실무‧취업 교육을 할 수 있으므로 대학과 기업이 상호협력해 ‘윈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경성대는 향후 2년간 최대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는 조선기자재 연구마을 입주 업체의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경성대는 현 신학관을 산학협력관(엔지니어링 하우스)으로 변경해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891㎡ 규모 입주기업 임대공간을 확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뒷받침한다는 설명. 계획에 따르면, 각 기업은 평균 99㎡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업체별로 2년간 연간 최대 1억씩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1년 차에는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2년 차에는 개발 기술의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 입주사도 추가로 모집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현장실무교육, 나아가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성대는 기업과 관련 학과를 함께 배치하고 기업‧교수 협동연구실을 운영,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업에서 이론을 배운 학생들이 학내 기업에서 현장실무교육을 받고, 입주 기업에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 ‘전공교육-실무능력 습득-취업’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산하협력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성대 제우성 산학협력단장은 “연구마을이 부산시 해양산업 산학협력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경성대가 독보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성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051-663-59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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