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속 미명(未明)을 달린다. 가족 생계를 어깨에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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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속 미명(未明)을 달린다. 가족 생계를 어깨에 지고...
  • 영상기자 남진우
  • 승인 2016.10.27 15: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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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펄떡이는 부산 감전동 '새벽시장'의 어떤 기록[부산KBS 열린 채널 방영작] / 남진우 기자

1950년대 부산에는 진구 부전시장과 서구 충무동 새벽시장이 농축수산물 도매 시장의 쌍벽을 이뤘다. 1982년, 두 시장이 사상구 감전동으로 이전, 통합되면서 '부산 새벽시장'이 새로 자리를 잡았다. 다시 엄궁동과 반여동에 규모 큰 농산물 도매시장이 생기면서, 상인들 일부가 갈려 나갔다. 그후 부산 새벽시장이 위축되는 듯했으나, 전통시장 현대화 작업 후, 현재는 점포수 300여 개, 상인수 950여 명, 그리고 종업원 640여 명이 새벽시장을 굳게 지키고 있다. 새벽시장은 오전 3시에 열리고, 오전 10시에 파장한다. 가족의 생계가 어깨를 무겁게 누르지만, 새벽 바람 맞으며 수십 년을 살다보니, 어느새 자식은 바람대로 잘 커주었다. 한국의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거친 숨 소리가 새벽 달이 질 때까지 멈추지 않는 새벽시장. 이곳을 기록한 시빅뉴스 남진우 기자의 영상은 부산 KBS <열린 채널> 방영작으로 선정되어 9월 4일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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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아예 2016-11-06 14:35:07
자랑스러운 어머니,아버지의 모습이 감동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