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연기한 <사내본색> 개봉 앞두고 시빅 방문, 눈물의 인생 털어놓다 / 박세원, 김소연, 함혜주, 박지연, 이주현 기자
LG전자 외판원, 거제 조선소 직원으로 일하던 한 사내가 있었다. 35세가 된 어느 날, 사내는 우연히 TV 서바이벌 연기자 데뷔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SBS의 <기적의 오디션>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연기자가 꿈이었던 사내는 이 프로에 도전했고, 5등으로 입상해 배우의 길에 서게 됐다. 그후 단역 무명배우로 TV 드라마, 영화판을 전전했다. 그때마다 사내는 오디션을 봐야 했고, 횟수가 180회를 넘었다. 나이 40이 된 어느 날 그 사내가 영화 <밀정>에서 조선인 형사 하일수 역으로 출연하자, 세상이 드디어 그를 알아봐 주기 시작했다. 그후 JTBC의 <말하는 대로>란 토크쇼에 출연, 사내의 눈물겨운 삶이 전국을 울리며 감동케 했다. 그 사내가 주인공인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제목마저 <사내본색>. 그 사내 허성태가 본지를 방문했다. TV나 라디오 방송의 짧은 토크쇼에서 들을 수 없는 허성태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가 여기, 시빅뉴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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