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iN에 답변 남기면 '봉사활동 시간'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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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iN에 답변 남기면 '봉사활동 시간' 인정받는다
  • 취재기자 이슬기
  • 승인 2016.10.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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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부 활성화 위한 조치...네티즌들은"참가 연령제한 폐지해야" 주장도 / 이슬기 기자
네이버㈜ 지식 오픈 플랫폼, 지식iN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교육 및 학문 분야 질문에 답변 활동을 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하는 ‘지식iN 교육기부’ 서비스를 오픈했다(사진 : 취재기자 이슬기).

앞으로 네이버 '지식iN'에 답변을 남기기만 해도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네이버의 지식 오픈 플랫폼인 '지식iN'이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교육 및 학문 분야의 질문에 답변 활동을 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하는 ‘지식iN 교육기부’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제 네이버 지식iN에는 한달 평균 15만여 건의 교육 및 학문 분야 질문이 게재되고 있다. 이렇듯 네이버 이용자들은 지식iN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며 활발히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지식iN 교육기부’ 서비스는 답변 활동에 대한 이용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서비스로, 초·중·고 교육 뿐만 아니라 대학교육, 수학/통계학, 물리학/기계공학 등 다양한 교육 분야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6학년 분수의 나눗셈 문제,’ ‘직병렬 저항회로 문제,’ ‘최대 정지마찰력 구하는 방법’ 등의 학습 문제에 풀이과정을 담은 답변을 등록하면 봉사시간을 인정받는 식이다.

하지만 답변을 남긴다고 전부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지식iN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제풀이 답변 작성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이드에 어긋나는 답변 활동에는 봉사시간 인정이 취소될 수 있다.

공식 블로그에서 안내하는 답변 작성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답변은 질문자의 상황에 맞게 질문자의 배경과 이해 수준, 의도를 파악해 남겨야 한다. 예를 들면 초등학생이 올린 질문에 중학교에서 배우는 풀이 방법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 그래야 답변에 대해 질문자가 만족함과 동시에 답변 채택으로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로 답변은 ‘정답과 풀이과정’ 순서로 작성해야 한다. 먼저 정답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에 관한 풀이를 작성해야 질문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질문이 여러 개인 경우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숫자를 사용해서 구분 짓고, 풀이가 길어질 경우에는 문단을 나누어 알아보기 좋게 답변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iN 교육기부 서비스에 참여하는 대학생 박지수(21, 부산시 동래구) 씨는 "시작하기 전에는 청소년들이 올린 질문이기 때문에 수준이 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질문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았다"며 "대학생들은 이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전공관련 질문에 답해준다면 봉사활동 시간도 얻으면서 커리어도 쌓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 “학생들에게 도움도 되고 봉사시간도 받고 짱이다,” “답변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서비스가 추가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는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짜고 치는 질문과 답변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방안이 마련되었나,” “지식iN 서비스 카테고리 중에 중등수학, 고등수학에 관한 질문의 답변은 대부분 19세 이하 청소년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데 이들에게 봉사시간을 인정해주지 않는 제도는 서비스 참여를 촉구시키기보다는 저하 시킬 우려가 있다”며 연령제한 등에 대해 비판하며 보완해야 할 대목을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만 19~39세의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답변 1개당 최대 5분(답변 게재 2분/채택 3분), 연간 최대 30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지식iN 교육기부 참여 신청은 지식IN 교육기부 카테고리(http://kin.naver.com/volunteer/index.nhn)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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