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어학연수에는 문제도 있다
상태바
해외 어학연수에는 문제도 있다
  • 이선민
  • 승인 2013.01.16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가 점점 세계화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매년 ‘영어 정복’의 꿈을 가지고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특히, 취업과 맞물려있는 대학생들은 어학연수를 취업을 위한 필수 코스로 여길만큼 그 관심이 대단하다.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아라(21) 씨는 “단기 어학연수라도 기회만 된다면 꼭 갈거에요. 언어는 책자로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그 환경에서 생활하며 피부로 느껴야 실력이 향상되는거죠”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온 오지민(21) 씨도 “영어는 앉아서 공부하는 이론 과목이 아니에요. 그 나라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영어를 즐겁게 배워야 실력도 빨리 늘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오 씨는 짧은 시간에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지만 어학연수를 다녀오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져서 예전보다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어학연수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휴학 중인 하진아(21) 씨는 굳이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영어 공부를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하 씨는 특히 요즘은 국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만 있다면 해외 어학연수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하 씨는 어학연수가 돈이 많이 든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하 씨는 “이러한 현상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네티즌 land는 매년 어학연수로 막대한 외화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네티즌은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어학연수 성공으로 인재를 얻기보다는 어학연수 실패로 외화유출만 늘어나 국력낭비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