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날 우리’ 재개봉으로 9월에 찾아온 풋풋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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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날 우리’ 재개봉으로 9월에 찾아온 풋풋한 여름
  • 부산시 강서구 김민지
  • 승인 2024.09.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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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날 우리’가 롯데시네마 ‘보석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재개봉했다. ‘여름날 우리’는 2018년 개봉해 282만 관객을 동원한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중국의 영화이다. 원작 속 등장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의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는 한층 높았고, 누적 관객 수 42만 명을 돌파하며 그에 따른 결과를 얻었다.

롯데시네마 보석 발굴 프로젝트 ‘여름날 우리’ 메인 홍보 포스터이다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제공).
롯데시네마 보석 발굴 프로젝트 ‘여름날 우리’ 메인 홍보 포스터이다(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롯데시네마 ‘보석발굴 프로젝트’는 롯시픽의 기획전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를 발굴하여 관객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거나 상업적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작품들을 재상영함으로써, 다양한 영화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보석 특가 이벤트로 상영 기간 동안 1만 원에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여름날 우리’는 첫사랑의 설렘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변해가는 관계를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한다. 계속해서 엇갈리는 두 주인공의 마음과 따라주지 않는 상황이 영화의 숨겨진 핵심이다. 주인공이 마주한 다양한 상황에 집중하여 영화를 본다면 더욱 깊게 즐길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 생각한다. ‘여름날 우리’는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눈물을 끌어낸다. 나 또한 이번 재개봉을 통해 영화를 보며 설레는 감정과 슬픈 감정이 섞여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널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라는 대사에서 참아왔던 눈물이 흘렀다.

9월까지 이어지는 무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영화인 만큼 아직 관람하지 못하거나 다시 한번 영화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영화관에서 직접 감동을 느꼈으면 한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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