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따라 갔다가 내가 울었다”...부모들 영화에 울컥
'사랑의 하츄핑’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에 달린 감동 댓글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지난 8월 7일 개봉 후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박스 오피스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다는 로맨틱한 이야기와 수려한 OST 덕에 성인 관객들의 관람 후기가 넘쳐나고 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초통령’으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캐치! 티니핑’.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전체의 프리퀄로 주인공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다루었다.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캐치! 티니핑’의 최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로 극장판 3부작 중 제 1기이다. 영화는 개봉 9일차에 누적 관객 수 50만을 넘으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앞으로 개봉할 극장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의 연출과 제작을 맡은 김수훈 총감독은 캐릭터들의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래에 많은 공을 들였다. 중간중간 삽입된 서브 곡 전부 호평을 받았으며, 메인 주제곡인 ‘처음 본 순간’은 걸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불러 화제가 됐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집중한 덕인지 스토리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며 스토리 전개 방식이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오며 한국판 겨울왕국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사랑의 하츄핑은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우정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며 잔잔한 울림을 주는 영화이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지쳐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잊어버리진 않았는가. 누군가 너무 소중해 울어본 적은 있는지, 고마워해 본 적은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과 우정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로미와 두려워 숨어버리는 하츄핑은 어느새 커버린 우리들 같기도 하다.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내면을 숨기고 살아가기에 급급하다. 진짜 ‘나’를 표현하는 날들도, 시간, 공간, 사람도 있으면 어떨까. 나를 사랑하고, 주변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쉼이 필요하다. 가끔은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 위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