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B 타자 파워 랭킹 누가 최고일까… 애런 저지, 역대급 타격폼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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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LB 타자 파워 랭킹 누가 최고일까… 애런 저지, 역대급 타격폼으로 1위
  • 취재기자 최동현
  • 승인 2024.08.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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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애런 저지, 1위 수성
오타니 쇼헤이, 최근 부진해도 3위
2년간의 부진 벗어던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6위에 위치

“All Rise(일동 기립)!”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 애런 저지(32, 미국)를 응원할 때 팬들이 외치는 말이다. 저지(Judge), 즉 판사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언어유희를 사용한 것이다. 저지가 홈런을 치면 해설자가 심판의 날(Judgement day)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애런 저지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타율 0.326, OPS 1.160, 홈런 42개, 조정득점창출력(wRC+) 217, fWAR 8.3을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하이였던 2022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저지는 맹활약 속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지난 8일 발표한 타자 파워 랭킹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저지 뒤로 누가 이름을 올렸을까.

1위 - 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

앞서 말했듯 저지는 2022년 자신이 기록한 성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2년 전보다 더 높은 타율(0.328), 출루율(0.462), 장타율(0.699)을 보여주고 있다. 저번 시즌보다 못한 건 홈런과 타점, 승리기여도(fWAR) 밖에 없다. 이 세 개의 기록은 시즌 종료가 돼야 완전해진다.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저지는 현재 106타점을 기록했다.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9, 미국) 이후 150타점을 기록할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32, 미국)가 지난 12일 치러진 텍사스 레인저스전 7회말에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32, 미국)가 지난 12일 치러진 텍사스 레인저스전 7회말에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위 – 바비 위트 주니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위트 주니어(24, 미국)는 저지가 없었으면 올 시즌 MVP 수상에 가장 가까웠을 것이다. 바비 위트 주니어는 24살, 데뷔 3년 차, 유격수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0.347의 타율, 0.998의 OPS, 22개의 홈런, 171의 wRC+, 8.1의 fWAR을 기록하고 있는 바비 위트 주니어는 저지의 뒤를 이어 파워 랭킹 2위에 위치했다.

3위 –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 일본)의 타격도 저지처럼 말할 것이 없다.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오타니는 주루까지 완벽해졌다. 36개의 도루를 시도해 32개를 성공한 오타니는 88.9%의 도루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35개의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또 한 번 이름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5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LA 다저스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30, 일본)가 지난 9일 치러진 피츠버그 파이러츠전 3회말에 시즌 35호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LA 다저스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30, 일본)가 지난 9일 치러진 피츠버그 파이러츠전 3회말에 시즌 35호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4위 – 후안 소토, 뉴욕 양키스

저지와 함께 뉴욕 양키스 최강 외야를 이루고 있는 후안 소토(25, 도미니카 공화국). 소토의 OPS는 엄청난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소토의 OPS는 오른손 투수 상대로 1.043, 왼손 투수를 상대로 1.014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를 상대로 1.012를 기록했고, 구원 투수를 상대로 1.075를 기록했다. 홈에서 1.051을 기록했고, 원정에서 1.022를 기록했다. 주자가 없을 때 0.988을 기록했고,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1.259를 기록했다.

5위 – 거너 헨더슨, 볼티모어 오리올스

바비 위트 주니어에 이은 괴물 유격수 거너 헨더슨(23, 미국)이 파워 랭킹 5위에 위치했다. 올해로 풀타임 2년 차를 맞이하는 헨더슨은 fWAR 6.4, wRC+ 161을 기록하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격수다. 아직 23살밖에 되지 않은 헨더슨. 미래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6위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도미니카 공화국)는 2년간의 부진을 벗어던지고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wRC+ 16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wRC+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30경기에서 타율 0.398, OPS 1.242, 홈런 10개를 기록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도미니카 공화국)가 지난 8일 치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5회말에 시즌 23호 홈런을 쳐내고 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도미니카 공화국)가 지난 8일 치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5회말에 시즌 23호 홈런을 쳐내고 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7위 – 라파엘 데버스, 보스턴 레드삭스

라파엘 데버스(27, 도미니카 공화국)는 2017년 20살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는 타자다. 또, 데버스는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고 한다. 데버스는 홈런 3개만 더 추가한다면 27세 시즌이 끝날 때까지 1000안타와 250개의 2루타, 200홈런을 기록하는 11번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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