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 오타니 쇼헤이, 타격 3관왕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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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최초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 오타니 쇼헤이, 타격 3관왕까지 노린다
  • 취재기자 최동현
  • 승인 2024.08.0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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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아시아인 최초 30-30클럽 가입
페이스 유지한다면 40-40클럽도 무난
오타니, 내셔널리그 타격 트리플 크라운까지 노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올 시즌 최초 30홈런-30도루를 기념하는 포스터 사진(사진: MLB 공식 트위터 캡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올 시즌 최초 30홈런-30도루를 기념하는 포스터 사진(사진: MLB 공식 트위터 캡처).

 

역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다. 오타니는 지난 4일(이하 모두 한국 시각) 치러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5타수 2안타 1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3도루를 추가한 오타니는 아시아인 최초로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108경기 만에 30-30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에릭 데이비스(62, 미국)와 알렉스 로드리게스(49,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게 30-30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LA 다저스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라울 몬데시(53, 도미니카 공화국)와 맷 켐프(39,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다. 이전에 추신수(42, SSG 랜더스)가 20홈런-20도루를 3번 기록했었다. 20홈런-20도루 이상의 기록은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0)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오타니는 5일까지 10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9, OPS 1.027, 33홈런, 79타점, 3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48홈런-45도루를 기록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5명밖에 기록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5 게임차로 무섭게 따라붙고 있다. 방심하면 지구 우승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다저스는 달려야 한다. 때문에 팀 타선의 핵심인 오타니를 경기에서 제외할 수 없다. 오타니가 부상으로 쓰러지지 않는 한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40-40클럽에 이어 타격 ‘트리플 크라운’까지 노린다. 타격 트리플 크라운이란 타율, 홈런, 타점 세 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40-40클럽과 함께 정말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이는 1876년부터 시작된 메이저리그 역사상 18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최근 기록은 2012년 미겔 카브레라(41, 베네수엘라)가 기록했다.

오타니는 5일까지 내셔널리그 타율 1위(0.309), 홈런 1위(33개), 타점 2위(79개)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가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타점 1위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면, 1937년의 조 메드윅(향년 63세) 이후 87년 만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거기다 40-40클럽까지 가입한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40-40클럽 가입자가 될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지난 4일 치러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 9회초에 도루를 성공하며 30-30클럽에 가입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지난 4일 치러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 9회초에 도루를 성공하며 30-30클럽에 가입했다(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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