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 26일부터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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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 26일부터 9일간 열린다
  • 취재기자 이령희
  • 승인 2016.08.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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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일 코미디 축제...국내외 유명 코미디언· 해외 30여 팀 출연 / 이령희 기자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포스터(사진: 부산시 제공).

아시아 유일의 코미디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이 26일 개막돼 9월 3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6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의전당, 소향씨어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롯데 광복점 문화홀, 경성대 예노소극장, 윤형빈 소극장, 하늘 바람 소극장, 부산 시민공원,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부산 각 지역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행사기간이 4일에서 9일로 크게 늘어난 데다 출연진도 강화돼 예년보다 강력한 웃음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축제의 꽃 ‘개막식’은 MC 이경규, 김용만의 진행으로 박명수, 정성화, 하하&스컬의 축하 무대로 화려하게 열린다. 임하룡, 이휘재, 정준하, 차태현, 김영철 등 신구 코미디언들과 요즘 인기를 모으는 예능인까지 약 100여 명 이상의 스타들이 블루카펫에 오른다.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국내 코미디언의 공연으로는 ‘이경규 쇼,’ ‘옹알쓰,’ 이성미, 김지선, 김효진의 ‘사이다 토크쇼’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콩트에서부터 넌버벌, 토크콘서트, 호러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제코미디축제인 만큼 약 11개국 30개의 해외 공연팀이 부산을 방문해 세계인들의 웃음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처음 선보이는 뮤직 코미디쇼인 ‘칼립소 나이트’는 베네수엘라 DJ의 진행으로 눈길을 끈다. 또 마임 코미디인 ‘더 베스트 오브 트리그비 워켄쇼’와 100% 셀프디스 코미디인 ‘조크네이션,’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았던 스탠드업 코미디 ‘더 래핑 마이크’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밖에도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부산시민공원에서는 무료 ‘오픈 콘서트’ 가 열리며, 코미디언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코미디 쇼케이스와 즉흥 이벤트를 펼치는 ‘코미디 스쿨어택’도 진행된다. 또 ‘BICF 영상관’에선 국내외 고전 코미디 영화와 국내 코미디언들의 주연, 연출작들을 상영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는 이번 축제는 코미디 산업 활성화와 코미디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코미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 유명 공연팀을 초청해 국제 행사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 아시아 유일의 ‘코미디 무역센터’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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