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용암길 걷고 성산 일출봉 야간탐방... 제주도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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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용암길 걷고 성산 일출봉 야간탐방... 제주도 나흘간 열린다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6.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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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 기념 행사
28일~7월 1일 세계자연유산 특별개방 기간
한라산 사라오름도 사전예약 없이 방문 가능

신비의 섬 제주도 속에서도 평소 갈 수 없었던 길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성산 일출봉 야경이다(사진: 제주시 제공).
성산 일출봉 야경이다(사진: 제주시 제공).

먼저 오는 7월 15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그땐 그랬지, 과거로 떠나는 세계유산 여행’ 특별전이다. 성산 일출봉 옛 사진 포토존, 한라산 옛 기사 아크릴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을 비롯해 ‘그때 그 시절의 한라산’ 레트로 부스 등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과거 한라산과 제주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개방하지 않아 쉽게 갈 수 없던 거문오름 용암길(6km)과 성산일출볼 야간 탐방길도 열린다.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내린 구간인 용암길은 대부분이 숲 지대로 암반 위 나무 덩굴과 양치식물이 뒤섞인 곶자왈 특유의 원시림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용암길 종점에서 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개방 기간에는 처음으로 성산 일출봉 야간탐방도 진행된다. 성산 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제420호로 제주도의 다른 오름과는 달리 유일하게 현무암질 마그마가 얕은 바닷속에서 분출하여 만들어졌다.

이번에 진행하는 성산 일출봉 야간탐방은 저녁 6시 50분부터 저녁 8시(탐방 출발 시간)까지 성산 일출봉 정상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9일과 30일에는 성산 일출봉 잔디광장에서 공연과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특별행사 동안에는 오전 10시 이후에 제주도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도 사전예약 없이 다녀올 수 있다.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온라인 한라산 탐방 사전예약 시스템이 필수였으나 행사기간 동안에는 누구든 한라산을 등반할 수 있다.

아울러 거문오름, 성산 일출봉, 한라산 세 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선물 증정 장소는 거문오름 매표소, 성산 일출봉 관리사무소, 성판악 탐방안내소로 선물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또 세계유산지구를 방문해 엽서와 같이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면 기프트콘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성산 일출봉 야간탐방 등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세계유산과 제주 관광을 연계해 제주 세계유산의 등재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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