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페스티벌 취소됐는데도 환불 거부...소비자원, "공연·관람 피해 사례 6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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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페스티벌 취소됐는데도 환불 거부...소비자원, "공연·관람 피해 사례 61% 늘어"
  • 취재기자 명경민
  • 승인 2024.06.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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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뮤직 페스티벌 수요, 소비자 피해 사례 증가
소비자원, "뮤직 페스티벌 사업자, 운영 미숙 심각"
소비자의 주관사·계약조건 확인 등 사전 예방 필요
최근 뮤직 페스티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뮤직 페스티벌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A 씨는 ‘블루스프링 페스티벌’ 공연 티켓을 예매한 이후 공연일이 연기됐다는 주관사의 공지를 보고 즉시 사업자에 티켓 구입 취소 의사를 전달하고 공연 취소공지까지 받았으나 환급받지 못했다.

지난 6월 5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여러 가수의 공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 공연이 활성화되며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구했다.

소비자원은 “공연 취소의 경우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5월에 열릴 예정이던 ‘블루스프링 페스티벌’이 취소된 이후 주관사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예매한 티켓에 대한 환급을 지연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의 주관사는 소비자원에 소비자들이 환불 양식을 제출하면 빠른시일 내에 환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소비자원은 공연 수요의 증가에 비례해 소비자 피해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공연·관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423건으로 꾸준히 접수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들어 5월까지 피해구제 신청 사건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 유형은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청구’ 분쟁이 851건(59.8%)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연 취소 및 중단 등 계약불이행이 399건(28.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소비자원은 최근 높아진 뮤직 페스티벌의 수요에도 이를 개최하는 사업자들의 운영능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꼬집었다. 아티스트의 공연 불참 및 관람객 대기 줄 혼선, 기상악화(우천) 등으로 관람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 개최된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우천으로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에 일부 금액을 배상할 것을 권고했으나 공연 주관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들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소비자 불만·피해를 야기한 공연 주관사에 공연 진행과 관련해 예상되는 문제별로 대응방안 마련 및 사전공지를 강화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에게는 과거 피해사례 등을 확인하며 주관사를 신뢰할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것과 환급 약관 등 계약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것, 공연 취소 시 입증자료를 보유할 수 있는 형태로 계약취소 의사를 전달한 후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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