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어패류 꼭 익혀드세요! ...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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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패류 꼭 익혀드세요! ...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 발생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5.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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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6월경 발생하여 8~9월 경 가장 많아져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에 바닷물 접촉 삼가
급성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 증상 보일 시 병원 내원
사람 간 전파는 없어 예방수칙 준수 당부

여름철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것을 조심해야한다.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 관리청은 어패류 익혀 먹기 등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 안내와 예방에 관한 포스터 중 일부이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비브리오 패혈증 안내와 예방에 관한 포스터 중 일부이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매년 5~6월 경부터 발생해 8~9월 경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10월에도 비교적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의 91.3%가 8~10월에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균에 감염되면 급성 패혈증 증세를 나타낸다.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 이상일 때 증식해 우리나라 여름철에 주로 볼 수 있다. 치사율은 50% 내외로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여름 휴가를 바다로 떠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주요 감염경로는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는 경우,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로 알려져 있다. 휴가철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거나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요인에 관한 포스터 중 일부이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요인에 관한 포스터 중 일부이다(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삼가야 한다. 섭씨 5도 이하로 저온 보관되어 있지 않은 어패류는 섭취하지 않는다. 먹을 때는 섭씨 85도 이상 가열하고 껍질이 열리고 5분 이상 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증기로 익히는 요리는 껍질이 열리고 9분 이상 더 요리해 먹어야 한다. 또한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고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 병변이 생기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 의존자 등 기저 질환자에게는 치사율이 높아 치명적이다. 지난해 확진자 중 기저질환 보유자는 77.9%, 사망자 중 기저질환 보유자는 92.6%를 차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력은 없다. 익히지 않은 어패류와 해산물 섭취를 조심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 시에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즉각 병원에 방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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