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만개한 벚꽃, 이어진 비... 진해군항제 아쉬움 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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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만개한 벚꽃, 이어진 비... 진해군항제 아쉬움 속 폐막
  • 취재기자 최유리
  • 승인 2024.04.02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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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빠른 개막했지만 개화 시기 예측 실패
행사 끝났지만 5일까지 상춘객 위한 안전관리 지속

지난달 23일 개막한 제62회 진해군항제가 10일간의 행사를 끝내고 막을 내렸다.

올해 군항제는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여 앞당겨 개막했다. 하지만 3월 중 꽃샘추위가 여러 차례 이어지며 예상보다 개화가 늦어졌다. 23일 군항제 개막 날에는 꽃봉오리만 맺혀 있었다. 군항제의 벚꽃은 축제 후반부인 29일 만개했다.

여좌천 로망스 다리의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모습이다(사진: 취재기자 최유리).
시민들이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의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최유리).

이번 군항제는 ‘봄의 왈츠, 우리 벚꽃 사랑할래요?’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문화 공연 및 예술 행사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경화역 기찻길, 여좌천 로망스 다리 등 흩날리는 벚꽃 아래 많은 이들이 모였다. 

폐막식 날이었지만 활짝 핀 벚꽃과 따뜻한 날씨 덕분에 축제의 마지막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다.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벚꽃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오는 푸드 트럭도 맛있는 냄새로 사람들을 유혹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의 여파로 여좌천 일대 먹거리 장터는 조용했지만 핫도그, 타코야끼, 딸기 우유 등 비교적 저렴한 푸드 트럭 앞은 줄 서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음식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최유리).
음식을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최유리).

군항제를 찾은 김수민(24, 창원시 성산구) 씨는 “저번 주말에 왔을 때는 꽃이 없어서 다시 왔는데 꽃이 만개하자 행사가 끝나 버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올해 군항제의 인파는 지난해 450만 명에 비해 120만 명 줄어 300만 명으로 예상된다. 폐막을 이틀 남기고 주말 동안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모였지만 올해 축제 기간 10일 중 5일간 비가 와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지난 1일 벚꽃이 만개한 경화역의 포토존인 기찻길이다(사진: 취재기자 최유리).
지난 1일 벚꽃이 만개한 진해 경화역의 포토존인 기찻길 풍경이다(사진: 취재기자 최유리).

창원시는 뒤늦게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 위해 오는 5일까지 안전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벚꽃 명소에 임시 화장실과 안전 요원을 배치 등 축제는 끝났지만 진해의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하는 이들을 위한 관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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