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수면법’, ‘나폴레옹 수면법’... 잠 줄이려 위인들의 수면법 따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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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수면법’, ‘나폴레옹 수면법’... 잠 줄이려 위인들의 수면법 따라 해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3.05.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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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마다 20분씩 수면하는 ‘다빈치 수면법’ 등 큰 관심
미국 국립보건원, “수면 부족은 여러 질병의 원인 될 수 있어”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현대 사회에 맞춰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수면법을 따라 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4시간마다 20분씩 자는 ‘다빈치 수면법’, 하루 4시간만 수면을 취하는 ‘나폴레옹 수면법’ 등이 그 예이다.

많은 시민들이 잠을 줄이기 위해 유명인들의 수면법을 따라하고 있다(사진 :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많은 시민들이 잠을 줄이기 위해 유명인들의 수면법을 따라하고 있다(사진 : 픽사베이 무료이미지).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꿈, 목적을 위해서 잠을 줄였다는 이야기는 흔히 접할 수 있다. 많은 시민들 역시 잠을 줄이기 위해 카페인의 힘을 빌리기도, 억지로 버텨보기도 한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잠을 줄이기란 쉽지 않다. 이에 시민들은 위인, 유명인들의 수면법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미술가, 화가, 조각가, 발명가... 수많은 직업을 가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하루에 약 2시간 정도만 잠을 잤다고 한다. 한 번에 2시간을 몰아자는 것이 아닌 4시간에 20분씩만 잠에 들었다. 수면연구자 Claudio Stampi는 “그는 하루에 약 2시간만 자면서 하루에 6시간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4시간마다 20분씩만 잠드는 방법을 ‘다빈치 수면법’이라고 한다.

직장인 최도빈(25, 부산 금정구) 씨는 “워낙 평소에 하고 싶은 게 많아 잠을 줄였다”며 “하루에 4시간만 잠을 자고 있다”고 말했다. 최도빈 씨는 ‘나폴레옹 수면법’을 사용하고 있다. 14일에 걸쳐 수면시간을 천천히 줄여, 하루에 4시간만 자는 것이 그 방법이다. 최씨는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너무 좋다”며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살아가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외에도 ‘에디슨 수면법’, ‘처칠 수면법’ 등 여러 가지 수면법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짧은 수면법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권장 수면시간은 사람·상황마다 다르지만, 성인은 7~9시간이 적정하다”며 “잠이 부족하면 비만, 뇌졸중, 고혈압, 기억 장애 등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인들의 수면시간은 거짓이라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에디슨의 경우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잠을 적게 잔다고 밝혀졌다. 이 외에도 많은 위인들이 선천적인 불면증을 가지고 있어 적은 수면이 가능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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