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Daum, 키워드 추천 서비스 투데이 버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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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Daum, 키워드 추천 서비스 투데이 버블 시행
  • 취재기자 황지환
  • 승인 2023.05.15 19: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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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서비스와의 차별화 강조
네이버는 올 하반기 '트레드 토픽 서비스' 시행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키워드 추천 서비스 ‘투데이 버블’을 내놓았다. 키워드 분석 서비스는 실시간 트랜드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다음은 지난 10일 투데이 버블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이 더욱 유용한 정보를 얻고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두고 일각에서는 “과거 폐지된 실시간 검색 서비스 아닌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 여론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검 기능은 여론 조작과 언론 황폐화 등을 이유로 2020년, 2021년에 각각 폐지됐다,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투데이 버블은 다음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결과 화면 오른쪽에 연예, 음악, 스포츠, 사회 등 각 분야별 키워드로 떠오른다. 투데이 버블과 실시간 검색 서비스는 언뜻 보기에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 차이점이 존재한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의 경우 다음 내에서만 이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에 대한 통계정보를 반영한다. 하지만 투데이 버블은 검색 대상의 정보 출처가 다음 서비스뿐 아니라 제휴를 맺은 뉴스 사이트 및 웹크롤러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웹사이트를 거쳐 수집한 정보를 제공한다.

포털 사이트 Daum에 시행 중인 투데이버블 키워드 추천 이미지다(사진: 취재기자 황지환).
포털 사이트 Daum에 시행 중인 투데이 버블 키워드 추천 이미지다(사진: 취재기자 황지환).

대학생 장 모(26, 부산시 서구) 씨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가 중단됐는지는 몰랐다”고 했다. 장 씨는 “실검 서비스가 구글과 달리 네이버, 다음에 시행되는 걸 통해 편리한 기능이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어 “키워드 추천 서비스는 각 포털 사이트마다 실검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더욱 부각해 네티즌의 올바른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 관계자는 “투데이 버블과 실시간 검색기능은 완전히 다른 서비스”라며 “실검은 순간적인 검색어 입력량을 기반으로 키워드를 추출해 짧은 시간 의도적으로 검색량을 증가시켜 실검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고 했다. 다음 관계자는 또 “과거 다음 실검은 검색이라는 서비스에 국한돼 이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 통계 정보를 활용한 순위 매김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이어 “투데이 버블은 다음의 내부 서비스를 비롯해 제휴된 뉴스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외부 웹페이지를 정보의 출처로 삼는다”며 또 “출처의 다양성을 고려한 보정 과정도 거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도 올 하반기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관심사와 트렌드에 따라 자동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을 도입해 ‘트레드 토픽 서비스’를 대중에 선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출시를 앞둔 트레드 토픽 서비스와 관련해 "검색뿐 아니라 구독 정보와 문서 클릭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색어 대신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어 "검색만을 위한 서비스도 아니다“며 ”개개인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실검 서비스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인기 포털사이트의 키워드 검색 도입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보균 (문체부)장관이 네이버·다음 등 뉴스포털과 관련, ‘영향력과 파급력의 엄청난 덩치에 비해 저널리즘적 책임감은 부족하다는 여론의 부정적 시선과 국민적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다. 문체부는 이어 “영향력과 책임감이라는 저널리즘적 균형 의식은 뉴스를 다루는 어떤 형태의 매체·구성원에게도 유효하고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라며 “네이버, 다음과 같은 거대 뉴스포털의 리더십들이 이런 논란에 대해 자체 대책과 개선 노력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우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최모(39, 부산시 사상구) 씨는 “누가 봐도 내년 총선을 염두하고 시행하는 서비스 같다”고 했다. 최 씨는 이어 “과거 실검에 등장했던 특정 정치인 옹호, 비방 문구 순위 싸움과 관련해 이번 서비스에서는 등장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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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dream 2023-07-31 12: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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