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만우 칼럼] 창간 10주년 시빅뉴스 발행인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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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우 칼럼] 창간 10주년 시빅뉴스 발행인의 편지
  • 권만우 시빅뉴스 대표 발행인
  • 승인 2023.03.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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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비전으로 첫 발
“기자 사관학교” “2만건 이상의 오리지널 기사 생산”
새로운 관점 제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미디어 육성
대학 부설 학교기업 언론사 '시빅뉴스'가 공식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사진: 시빅뉴스).
대학 부설 학교기업 언론사 '시빅뉴스'가 공식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사진: 시빅뉴스).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비전으로 첫 발을 내딛은 시빅뉴스는 공식 창간 10주년, 출범 17주년을 맞이하는 언론사이다. 2004년 교육부의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지원을 받아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내 실습매체를 시작한 것으로 따지면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학 부설 학교기업 언론사이다. 고대신문이나 연세춘추 같은 학내 이슈를 다루는 학보가 아닌 어엿한 상업 매체로서는 국내 대학 최초이다.

지난 10년간 이룬 성과는 “기자 사관학교” “2만건 이상의 오리지널 기사 생산” “네이버-다음 검색제휴사 지위 확보” “미디어 분야 실무교육여건 전국 1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등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학교육이 어떻게 혁신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년간 지지해주고 후원해주시는 독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대학이 부설병원이나 우유공장(연세우유, 건국우유등), 식품공장, IT회사, 화장품등 다양한 학교기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렇게 언론사를 운영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학교 부설 기업들의 존재목적은 1순위가 교육과의 연계이다. 상업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추구이지만 학교기업은 이윤 못지않게 대학교육의 혁신과 산학협력에 초점을 두어야만 한다. 많은 대기업들이 ESG경영을 화두로 삼고 있는데 학교기업이야 말로 그 존재 자체가 사회적 기여인 셈이다.

시빅뉴스는 앞으로 창간 20주년, 출범 30주년을 향해 달려가면서 지속가능한 언론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인공지능과 OTT, 블록체인등 온갖 신기술의 등장으로 기존 미디어 산업조차도 생존이 불분명한 이때, 시빅뉴스는 ‘작은 것도 크게 보는 시민언론’의 초심으로 돌아가 결국은 독자와 시청자, 사용자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줄 것이라 되새긴다.

그리하여 이제 우리 시빅뉴스 전 구성원들은 대통령실과 삼성전자, 부산시청 출입기자가 있는 매체가 되기를 꿈꿔본다. 해외특파원이 있는 시빅뉴스, 영어와 스페인어등 다국어로 서비스 되는 시빅뉴스, 경성대학교뿐만 아니라 한국과 외국 대학 관련 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시빅뉴스도 꿈꾸고 있다. 이런 꿈을 달성하기 위해 공식 창간 10주년을 맞아 우리는 여러 학과와 관련 업체, 후원해 주시는 시민들을 믿고 새로운 혁신들을 시도하고자 한다.

시빅뉴스는 미디어 관련 학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가 참여해 시너지를 가져오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한다. 영상 관련 전공은 웹툰과 사진, 숏폼영상을 제작하여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콘텐츠 관련 학과는 콘텐츠 커머스를 통해 지역과 국내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국경도 없고 한계도 없는 온라인 세상에서 모든 시민이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미디어 기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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