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산을 좋아해 산에 오른 등산객 실수가 가장 큰 원인...산림 인근 논밭 두렁 태우기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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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산을 좋아해 산에 오른 등산객 실수가 가장 큰 원인...산림 인근 논밭 두렁 태우기 조심해야
  • 경남 거제시 조우진
  • 승인 2023.03.0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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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일주일동안 총 8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4일 전남 화순군 동면 대포리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인근 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날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산불에 관련된 뉴스가 자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숲을 태우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숲을 태우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산림청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산불의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의 실수이다. 예를 들어 화기를 이용한 취사 행위나 담배 등이 있다. 다음으로 큰 원인은 다음 농사를 하기 위한 논과 밭두렁 소각과 쓰레기 소각 등이 있다. 소각하는 과정에서 산으로 날아간 불씨는 산불과 대형화재로 이어진다.

산림 인근 지역에서의 소각행위는 폐기물관리법과 산림보호법으로 금지돼있다. 폐기물관리법인 영농폐기물 불법소각은 단시간에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돼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이 지속되는 요즘, 산림 인근 지역에서의 소각행위를 절대로 금할 것을 강조하였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며, 오는 6일부터 우기인 4월 30일까지를 56일 동안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여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과정은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연소한 나무들을 제거하는 피해목 제거.

둘째, 어린나무들을 키워내는 묘목 생산.

셋째, 토사(土砂) 및 자갈의 이동·유출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거나 돌을 쌓는 사방사업.

넷째, 피해지역에 나무를 심는 나무 심기.

이렇게 복구하는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는 산불 특별대책 기간 다음 농사를 하기 위해 산 인근에서 소각하는 사람이 있는지 주의해야 하며, 불법소각을 발견하는 경우 발견자의 신고를 통해 빠른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뉴스나 신문에서 산불이 일어났다는 정보와 산불의 원인과 예방 방법을 함께 전달하면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농철을 준비하기 위하여 영농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을 합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각 마을에서 배출자가 직접 처리 수수료를 납부하고 담당 지자체에서 처리하도록 폐기물관리법을 따르도록 안내해주었으면 한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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