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명작과 추억의 애니가 돌아왔다... 극장가에 재개봉과 리마스터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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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명작과 추억의 애니가 돌아왔다... 극장가에 재개봉과 리마스터링 바람
  • 취재기자 정하나
  • 승인 2023.02.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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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명작 9편, 지난 1월 25일 재개봉
'타이타닉' 25주년 기념해 리마스터링 재개봉 예정
'원피스 필름 레드', '아기공룡 둘리' 등 옛 애니 극장판도 기대

최근 극장가에선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에 인기를 얻은 흥행작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영화들까지 줄줄이 재개봉하면서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지난 1월 25일 CGV에서 재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명작들(사진: CGV 예매 사이트 캡처).
지난 1월 25일 CGV에서 재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명작들(사진: CGV 예매 사이트 캡처).

지난 1월 25일 CGV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명작들을 총 9편 재개봉했다. '뮬란', '겨울왕국', '주토피아' 등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인기를 누렸던 디즈니의 명작들을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대학생 김혜원(25,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영화관에서 못 봤던 영화들이 다시 개봉하니까 정말 좋다. 보고 싶은 게 많아서 뭐부터 봐야할 지 모르겠다"며 재개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명작 이외에도 오랫동안 명작으로 사랑받고 있던 '타이타닉' 이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4K 3D 리마스터링을 거쳐 극장을 다시 찾는다. 타이타닉은 1997년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 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역대 최다 관왕 자리에 오르는 등 역사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피스 필름 레드'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포스터(사진: 배급사 NEW 공식 사이트 캡처).
'원피스 필름 레드'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포스터(사진: 배급사 NEW 공식 사이트 캡처).

그 밖에도 '원피스 필름 레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옛 애니메이션 명작들이 잇따라 개봉했다. 원피스 필름 레드는 '우타'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과 신선한 스토리로 주목 받았으며 주제가의 뮤직비디오는 1억 조회수를 넘기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아바타: 물의 길'과 '교섭' 등을 누르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오는 5월 재개봉 예정인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영화 포스터(사진: 워터홀 컴퍼니 공식 인스타 캡처).
오는 5월 재개봉 예정인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영화 포스터(사진: 워터홀 컴퍼니 공식 인스타 캡처).

오는 5월에는 '아기공룡 둘리'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이 26년 만에 재개봉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해외에서 필름을 수급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디지털 복원을 통해 리마스터링 된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은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추억의 애니메이션과 명작들이 재개봉하면서 30~40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다시 극장을 찾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힘 빠졌던 극장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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