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붕세권에서 살고 싶어요"...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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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붕세권에서 살고 싶어요"...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 '인기'
  • 취재기자 윤경은
  • 승인 2023.01.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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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과 역세권 합친 신조어 ‘붕세권’이란 말 생겨
붕어빵 노점 위치 알려주는 앱도 나와...붕어빵의 변신
붕어빵 노점상이 붕어빵을 굽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윤경은).
붕어빵 노점상이 붕어빵을 굽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윤경은).

“나도 붕세권에서 살고 싶어!” 

겨울철인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다. ‘붕세권’은 붕어빵과 역세권을 합친 신조어다.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찾는 사람은 늘어나지만 붕어빵을 파는 노점은 많지 않아 생겨난 말이다. 붕어빵 노점은 길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이 길지 않아 붕어빵을 먹고 싶어도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가슴 속 3천 원’, ‘붕세권’ 등 붕어빵 노점의 위치를 지도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생겨나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해 붕어빵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붕어빵 가격으로 물가 상승을 체감하기도 했다. 이처럼 붕어빵 가격이 비싸지면서 집에서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들을 겨냥하여 붕어빵 틀과 재료 등으로 구성한 붕어빵 만들기 키트가 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한때는 팥 붕어빵과 슈크림 붕어빵의 대결 구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붕어빵 안에 초콜릿, 고구마, 치즈, 피자 등을 넣으며 더 많은 종류의 붕어빵이 생겨나고 있다. 가격으로 멀어졌던 소비자를 다양한 맛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다시 잡으려는 전략이다. 

이디야 카페에서 새로운 맛의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다(사진: 이디야 카페 웹사이트 캡처).
이디야 카페에서 새로운 맛의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다(사진: 이디야 카페 웹사이트 캡처).

게다가 카페마다 시그니처 붕어빵을 출시하고 배달로도 판매 하는 곳이 많아졌다. 이처럼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새롭게 변화하며 진화하고 있다. 

붕어빵 말고도 호떡, 계란빵 등 겨울철 대표 간식은 대중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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