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대신 디지털 기기... 대학 강의실 필기 문화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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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대신 디지털 기기... 대학 강의실 필기 문화 바뀌었다
  • 취재기자 성채윤
  • 승인 2022.11.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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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노트북 등 전자기기 활용 학습자 늘어
소지 편리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 이용 장점

요즘 대학 강의실을 들여다보면 프린트와 교재를 사용하는 학생보다 패드, 노트북을 이용해 수업 듣는 학생을 흔히 볼 수 있다.

미디어통계포털에 의하면, 2019년 태블릿PC를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5%, 2020년 14.6%, 2021년 21.2%로 증가했다. 대학원 재학 이상, 대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태블릿PC를 소유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패드, 노트북을 활용해 공부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패드, 노트북을 활용해 공부하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디지털 학습이 많이 늘어난 모습이다.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에 따르면, 독일은 코로나19 시대를 맞고 온라인 수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학습이 더욱 늘어났다. 2019년 1분기 10~15세 학생의 8%가 디지털 학습 플랫폼을 통해 교사와 의사소통 했는데 2020년 1분기 59%로 증가했으며, 16세 이상 중등 학생 및 대학생의 경우 2019년 35%에서 2020년 72%로 두 배가량 늘었다.

대학생 이예지(23, 부산 사하구) 씨는 “무겁게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다”며 “패드로 교재 필기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서 간편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지은(21, 부산 서구) 씨는 “주변 친구들 모두 패드, 노트북을 가지고 있다”며 “학생복지 스토어나 중고 마켓에서 전자기기를 싸게 구입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패드, 노트북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학습은 가지고 다니기 편하다는 장점 외에도 여러 효과가 있다. 교육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풍부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학습 능률이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미니, 에어, 프로 등 종류에 따라 저장 공간 같은 부가 장치에 따라 가격대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보통 60만~70만 원 상당이며 100만 원 이상의 고가격대도 있다. 재학생은 학생복지 스토어를 통해 할인받거나 중고 마켓을 이용해 싸게 구입할 수도 있다.

디지털 기기 발전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은 학생들 사이에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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