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부산불꽃축제 등 부산 지역 축제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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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부산불꽃축제 등 부산 지역 축제도 취소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10.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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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앞두고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사고로 154명 숨지는 참사 발생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취소 이어 내달 5일 부산불꽃축제도 무기한 연기
‘제2회 슈즈페스티벌’, ‘영도커피페스티벌’ 도 공연 프로그램 취소 축소 진행
지난 29일,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지난 29일,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더팩트 제공).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행정기관,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부산 지역의 축제 및 행사가 연달아 취소됐다.

30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가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 점검회의를 통해 당일 취소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점검회의에서 부산시는 각 구·군에 이태원 압사 사고와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구·군 주최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개최 시 안전점검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 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계획이던 ‘제17회 부산불꽃축제’도 무기한 연기됐다. 부산진구 역시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개최될 ‘2022년 제2회 슈즈페스티벌’을 취소하고, 영도구도 ‘1st 글로벌 영도커피페스티벌’의 공연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이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으로 집계됐다.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일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와 관련해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사회재난으로는 11번째 사례에 해당한다. 아울러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급하고, 부상자들에 대해서는 실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31일 오후 5시에 시청 1층 로비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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