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하는 가치 있는 영화제’... 2022 부산가치봄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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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는 가치 있는 영화제’... 2022 부산가치봄영화제 개최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10.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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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영화의전당서 열려
화면해설, 한글자막으로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 즐겨
개막작 ‘리슨’ 포함해 국내·외 영화 11편 선정해 상영
2022 제9회 부산가치봄영화제 포스터다(사진: 부산시 제공).
2022 제9회 부산가치봄영화제 포스터다(사진: 부산시 제공).

배리어프리영상포럼과 (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2022 부산가치봄영화제’가 막을 열었다.

부산시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영화의전당에서 ‘2022년 부산가치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치봄영화’는 영화의 장면을 음성으로 설명하는 화면해설과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치봄영화는 시·청각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가치봄영화제는 우리 사회에 편견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하는 영화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매년 개최됐다. 이번 영화제는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 ‘2022 장애인 미디어 축제 장미극장’으로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개막작 ‘리슨’을 비롯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국내·외 영화와 단편 영화 총 11편을 선보인 후 가야금 신비의 공연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인 박영혜 감독의 ‘짜장면 고맙습니다’가 28일, 29일 상영된다. 아울러 점자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점자 스티커 제작 행사 ‘나의 이름-촉각으로 느끼다’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시·청각장애인의 문화 접근의 벽을 허물어 문화 향유 기회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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