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뼈만 남은 ‘뼈말라’ 원하는 ‘프로아나’ 10대 여성들...아이돌과 일반인 비교하며 조롱하는 미디어 영향 탓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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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뼈만 남은 ‘뼈말라’ 원하는 ‘프로아나’ 10대 여성들...아이돌과 일반인 비교하며 조롱하는 미디어 영향 탓 커
  • 부산시 금정구 윤경은
  • 승인 2022.10.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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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나비약과 뼈말라족’에 출연한 한 중학생 프로아나가 자신이 원하는 몸을 제작진에게 말하고 있다(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나비약과 뼈말라족’에 출연한 한 중학생 프로아나가 자신이 원하는 몸을 제작진에게 말하고 있다(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요즘 10대 여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프로아나(pro-ana)’가 유행하고 있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아나(an(orexi)a)’가 합쳐진 말로 거식증을 옹호하는 경향이라는 뜻의 신조어다.

실제로 SNS에서는 프로아나족이 서로 먹토, 씹뱉, 단식 팁을 공유하며 살을 빼고 있다. ‘먹토’는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 ‘씹뱉’은 음식을 씹기만 하고 뱉어내는 것을 뜻한다. 심지어는 식욕억제제를 불법으로 구하는 방법까지 공유하기도 한다.

프로아나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건강에 문제가 될 정도의 강도로 살을 뺀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대부분의 프로아나족은 몸에 뼈만 남은 정도의 ‘뼈말라’를 원한다.

이토록 수많은 10대 여성 청소년들을 프로아나라는 궁지로 내몬 것은 사회의 영향이 크다. 프로아나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 아이돌이나 모델의 마른 몸을 선망한다. 미디어에선 마른 여자 아이돌을 반복적으로 노출시키고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마른 연예인이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중은 여자 연예인이 조금만 살이 쪄도 사진을 캡처해서 비교하거나 조롱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당연히 마른 몸을 선망하게 될 수밖에 없다. 프로아나를 하는 사람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기보단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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