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치킨 등장으로 불붙은 치킨 원가 논란…. 수수료 줄이고 치킨값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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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치킨 등장으로 불붙은 치킨 원가 논란…. 수수료 줄이고 치킨값 내려야
  • 부산시 남구 심재훈
  • 승인 2022.09.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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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플러스에서 출시한 초저가 치킨‘당당치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명 프랜차이즈의 치킨값의 원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당치킨은 평소 우리가 알던 치킨값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치킨은 2만 원대인데 비해 당당치킨은 6900원에 살 수 있다.

당당치킨이 큰 인기를 끈 것은 가격뿐만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일 생산하여 당일 판매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당당치킨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치킨과 비교해도 맛과 서비스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이 많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까지 갖춘 치킨,‘가성비가 좋은 치킨’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당당치킨 즉 초저가 치킨이 출시되고 흥행하면서 치킨의 원가를 계산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치킨값을 파헤쳐보니 2만 원대의 프랜차이즈 치킨은 치킨을 제조하는데 1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들고 이외의 비용은 인건비와 수수료, 배달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프랜차이즈 치킨의 순수익은 2000원 가량인 것이다. 이에 반해 당당치킨은 인건비와 수수료 배달비를 빼고 제조하기에 원가가 싼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물가가 오름과 동시에 외식비도 증가했다. 치킨도 예외는 없었다. 예전부터 배달비 논란도 있었지만, 한없이 오르는 치킨값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기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치킨은 서민 음식으로 잘 알려진 음식이다. 서민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음식이 가격이 오르면서 프리미엄화된다면 결국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터무니없는 수수료로 치킨값을 올린 배달대행 업체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집의 고위급 간부가 치킨값 3만 원은 되어야 한다고 발언하여 큰 논란을 일고 있다. 일명 치킨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치킨집은 널리고 널렸다. 그에 따라 퀄리티도 상향 평준화된 현재 결국 가격으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대형 프랜차이즈일수록 불만만 쏟아낼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각도로 접근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홈플러스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6990원에 판매하고 있다(사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6990원에 판매하고 있다(사진: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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