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식물원~남산동 3.8km 부산 금샘로 착공 30년째 미개통 이젠 뚫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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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식물원~남산동 3.8km 부산 금샘로 착공 30년째 미개통 이젠 뚫려야 한다
  • 부산시 금정구 김민우
  • 승인 2022.09.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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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금정구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오랜 염원이 있다. 바로 금샘로 개통이다. 금샘로는 금정구 장전동 금강식물원에서 남산동까지 연결하는 3.8km의 도로이다. 금정구의 차량 통행이 중앙대로만으로는 포화상태라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1993년 금샘로 공사를 시작했다.

금샘로가 개통되면 금정구에서 부산 북구로 가는 시간이 수십 분 줄어든다. 북구에서 금정구로 올 때 역시 산성터널을 통과한 후 중앙대로까지 가지 않아도 바로 금정구로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앙대로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되며, 금정구에서 사직동으로도 더 빠르게 넘어갈 수 있다.

부산 금정구 장전동 대진전자통신고 앞에서 금샘로의 공사가 멈춰있다(사진 : 취재기자 김민우).
부산 금정구 장전동 대진전자통신고 앞에서 금샘로의 공사가 멈춰있다(사진 : 취재기자 김민우).

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금샘로는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금샘로 연결 도로 사이에 있는 부산대학교 때문이다. 부산대학교 측은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으로 학업 연구와 학습에 피해를 준다고 반발하여 부산대 장전 캠퍼스를 관통하는 850m가 완공되지 못한 채 중단된 상태이다. 금샘로가 개통할 경우 차도와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물이 있어 학생들이 소음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샘로의 미개통으로 금정구 주민들은 오랜 시간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산성터널과 윤산터널의 개통으로 장전동 앞 중앙대로의 차량 통행이 늘어나 일대 차량 정체가 극심해졌다. 윤산터널 앞은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일 낮 2~3시에도 차량이 서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샘로는 금정구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도로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차원에서 부산대학교 측이 한발 물러나 금샘로 개통을 위해 힘써주면 어떨까. 물론 도로 관통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실험실 기자재의 고장이 측정 오류 등의 우려를 모르는 바 아니다. 이런 문제는 부산시와 협의를 통해 지하 깊은 곳으로 구간을 통과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금정구민들이 빠르고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대 측이 빠른 시일 내로 협의하여 금샘로의 완전 개통이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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