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제품이 대세... 탄산음료 넘어 과자, 젤리까지 '0'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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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제품이 대세... 탄산음료 넘어 과자, 젤리까지 '0' 마케팅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09.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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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사용한 제로 음료수 화제
제로 콜라뿐 아니라 제로 과자, 젤리까지 확대돼
열량 적지만 단맛 나는 점 장점... 다이어트 효과도
마트에 제로 과자와 제로 젤리가 진열돼 있다(사진: 취재기자 하미래).
마트에 제로 과자와 제로 젤리가 진열돼 있다(사진: 취재기자 하미래).

저칼로리와 무설탕 제품이 대세다. 제로 콜라, 제로 맥주 등 주류 위주였던 제로 식품이 이제는 과자와 젤리 종류로 확대되며 ‘0’을 달고 나왔다.

제로 탄산음료는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설탕 대신 열량이 거의 없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제로 탄산음료는 큰 관심을 받았다. 설탕을 뺀 제로 식품이 인기를 끌자 롯데제과에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출시했다. 현재 제로 칼로리 식품은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과자로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제로 제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이 저칼로리, 무설탕 제품들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당류를 적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제로 칼로리 식품의 장점이다. 대학생 이지수(21, 경남 창원시) 씨는 제로 제품 즐겨 먹는다. 지수 씨는 “일반 탄산음료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가 있을 때는 아무래도 제로 탄산음료를 마신다”며 “맛있으면서 몸에 당류 부담은 덜 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시윤(23, 부산시 수영구) 씨도 제로 식품은 당류가 적다고 칭찬했다. 시윤 씨는 “기존 제품과 제로 제품은 설탕량의 차이가 커 웬만하면 제로 음료를 마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칼로리이지만 단맛이 난다는 것도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지수 씨는 “제로 젤리도 먹어봤는데, 일반 젤리와 비슷한 식감과 맛이 나서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지수 씨는 “제로 음료수의 경우 기존 제품과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단맛이 난다”며 “이제는 그 맛에 중독돼 일반 제품 대신 제로 음료수를 먹게 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존 제품과 제로 칼로리 식품의 맛이 똑같진 않다. 대학생 김민경(23,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일반 제품과 맛이 다르긴 했지만 금방 적응해 종종 먹는다”고 말했다.

칼로리와 당류가 적은 제품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대학생 도영서(22, 부산시 남구) 씨는 제로 칼로리 제품을 찾는 이유로 ‘다이어트’를 꼽았다. 영서 씨는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당 섭취를 줄여야 해 제로 탄산음료를 섭취한다”고 얘기했다.

대학생 김지우(22, 부산시 부산진구) 씨는 제로 식품이 유행하자 맛이 궁금해 제로 음료를 사기도 했다. 지우 씨는 “친구들이 제로 탄산음료를 먹길래 먹어본 적 있다”고 말했다. 지우 씨는 “제로 음료면 기존 음료수보다 가격이 저렴할 줄 알았는데 비슷했다”며 “동일한 가격이지만 칼로리는 다른 두 음료수의 맛이 비슷할지 궁금해서 먹어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저칼로리, 무설탕 제품을 먹는 이유는 다양하다. 지수 씨는 “제로 식품이 과자와 젤리까지 늘어나서 좋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생각한 다양한 음식이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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