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된다
상태바
부산에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된다
  • 취재기자 하미래
  • 승인 2022.09.08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8기 공약사업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계획해
야외훈련장, 동물놀이터, 캠핑장, 산책로 등 테마파크 시설 다양해
지역주민 위한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 제안시설도 있어
강아지가 들판에서 꽃을 꽂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강아지가 들판에서 머리에 꽃을 꽂고 기분좋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면적은 전체 59만 5000㎡로. 부산 시민공원의 1.25배의 크기다.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관련된 편의시설, 문화시설, 교육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야외훈련장, 동물놀이터, 동물캠핑장, 동물산책로, 동물문화센터 등이 있다.

지역 주민 제안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이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돼 소외됐던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지역상품 장터, 마을마당 등 주민 제안시설도 지어진다.

부산시는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외에도 반려동물 서비스 산업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부산시는 동명대, 신라대와 협력해 동물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부가 가치 펫푸드 및 고기능성 사료 개발, 반려동물 영양 관리 인력양성 고도화 등을 별도로 추진해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부산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관련 부서 TF팀을 꾸려 관련 행정절차를 2023년부터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국내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설은 부산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000가구였지만,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에 6개만 있었기에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계속 제기됐었다. 그동안 부산시 테마파크를 조성할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었지만,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강아지와 함께 사는 대학생 백수빈(21, 부산시 진구) 씨는 “부산에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있다면 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수빈 씨는 “강아지 산책하러 가면 차가 다니는 등 위험한 상황이 많아서 불안했다”며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생기면 안심하고 강아지와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