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부산행>의 프리퀄 <서울역>도 흥행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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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 <부산행>의 프리퀄 <서울역>도 흥행 예약?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6.07.25 1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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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에 앞선 상황 담은 애니메이션...스타 배우들이 더빙 / 정혜리 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 6일만에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행>의 프리퀄(prequel: 오리지널 영화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은 서울역을 배경으로 집 나온 소녀와 그녀의 남자 친구, 그리고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가 재난 상황 속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다. <서울역>은 <부산행>의 프리퀄이기 때문에 부산행 기차가 출발하기 전의 서울역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소녀역은 배우 심은경, 남자 친구 역은 배우 이준, 아버지 역은 배우 류승룡이 더빙을 맡았다. 배우 심은경은 실사 영화 <부산행>의 초반 감염자 소녀 역으로 등장해 애니메이션 <서울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서울역>의 공식 포스터(사진: 네이버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 <창>, <사이비> 등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여러 편 내놓은 감독. 애니메이션 감독이 어떻게 실사 영화를 만들게 됐을까? 연 감독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배급사 NEW의 제안에서 실사 영화 제작이 비롯됐다고 얘기한 바 있다. 2014년 애니메이션 <서울역>을 먼저 작업한 후 배급사로부터 서울역 리메이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후 같은 내용을 실사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서울역과 연결되는 다음 이야기를 구상하게 됐다는 것.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은 역대 최고 흥행자 <명량>의 개봉 첫 주 5일 간 관객수 476만 7,617명을 가뿐하게 뛰어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531만 5,567명을 동원했다. <부산행>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결말 스포일러가 올라오고 여러 패러디에 사용되는 등 좀비처럼 인기를 전염시키고 있다.

<서울역>은 제40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제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34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받아 호평을 얻었다. 특히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실버 크로우 상 수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역>은 이달 31일 폐막하는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됐고 내달 18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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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2016-07-27 20:14:58
부산행을 재밌게 봐서 그런지 서울역도 기대가 큽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라서 더욱 상상이 안가요!!
개봉하면 바로 보러가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