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벌초 때 예초기 안전사고, 벌 뱀 진드기 등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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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추석... 벌초 때 예초기 안전사고, 벌 뱀 진드기 등 조심해야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2.08.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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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사용 시, 골절·파열·절단 등 유의
벌, 뱀, 털진드기 등 위험한 생물도 있어

다가오는 추석에 많은 사람들이 조상의 산소를 찾아 벌초를 계획하고 있다. 이때 말벌, 뱀 등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벌초 시 유의사항을 포스터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벌초 시 유의사항을 포스터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올해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추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와 함께 오랜만에 가족과 만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름에 자란 풀들을 정리하기 위해 주말 벌초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유의사항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예초기를 사용할 경우, 날리는 풀, 돌, 흙에 인해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예초기 작업 시 발생하는 부상 중 30%가 골절이다. 또한 칼날에 의해 베임, 근육·인대 파열 외에도 찔림, 신체 절단 등 여러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신체를 보호할 수 있게 안면 보호구, 보안경, 무릎 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주변에 풀이 많아 말벌 집이나 뱀을 건드리게 될 수도 있다. 단 음식과 향이 강한 화장품은 벌을 끌어들이기 좋은만큼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벌집을 건드리게 된다면, 신속하게 벌집으로부터 20m 이상 거리를 두고 대피해야 한다. 또한 풀 속에 뱀들이 숨어있을 수 있으니, 나무 막대기 등으로 땅을 짚어보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풀 속에 숨어있는 진드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균을 전파하는 털진드기는 여름철에 알을 산란해 9월 말부터 10월 말에 제일 많은 개체 수가 발생한다. 이 균에 감염되면 발열, 반점상 발진, 림프절 종대 등 여러 증상을 나타낸다. 만약 진드기에게 물린 자국이 있거나, 해당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에 최대한 빠르게 방문하여 치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털진드기가 주로 발생하는 곳을 감시 및 조사하고, 매주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방청은 지난 7월, 8~9월 많이 발생하는 벌 쏘임 사고를 대비해 ‘벌 쏘임 사고’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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